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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러시아 리스크 반영에 벌벌 떠는 유럽은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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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프랑스 은행의 러시아 익스포저 높아
스위스· 미국 은행은 상대적으로 낮은편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글로벌 대형 은행들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에서의 사업을 정리하거나 축소하는 등 신속한 작업에 착수하고 있다. 

일부 은행은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겪을 수 있는 최대 손실 등도 공개했지만 감당할 실제 손실을 보다 정확하게 추정하려면 더 시간이 필요해 이보다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 데이터에 따르면 이탈리아와 프랑스 은행이 9월 말에 각각 250억 달러가 넘는 러시아 익스포져가 있었고, 오스트리아 은행이 175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미국 은행 익스포저는 총 147억 달러다.

오스트리아 은행인 RBI는 구 소련 붕괴 이후 운영해온 러시아에서 철수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RBI의 2021년 순이익 15억 유로의 거의 3분의 1은 러시아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RBI의 러시아 사업은 자본금 24억 유로(연결 자본의 18%)를 보유하고 있다. 자산 기준 러시아에서 10번째로 큰 은행이며, 약 9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RBI의 전체 러시아 익스포저는 지난해 말 총 228억5000만 유로로 절반 이상이 기업 민간 부문과 관련됐다. 고객 대출 비중만 116억 유로 규모 정도다. RBI는 또한 우크라이나 고객에 대한 22억 유로의 대출을 보유하고 있다.

스위스 바젤에 위치한 국제결제은행(BIS)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탈리아에서 두 번째로 큰 은행인 유니크레딧은 러시아에서 14번째로 큰 은행이며, 직원은 4000명에 달한다. 하지만 유니크레딧도 러시아의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

회사는 파생 상품 노출 등을 포함해 러시아 사업을 완전히 상각하는 데는 약 74억 유로(81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루블의 가치가 0으로 떨어지면 파생상품에 대해 최대 10억 유로의 손실을 입을 수 있을 수 있다는 예상이다.

프랑스 은행인 크레딧 아그리콜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러시아 익스포저는 67억 유로로 파악된다. 여기에는 15개 러시아 대기업, 특히 상품 생산자 및 수출업체에 대한 29억 유로의 역외 익스포저가 포함됐다.

BNP파리바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약 30억 유로(33억 달러)의 총 익스포저를 공개했다. 네덜란드 은행인 ING의 경우 러시아 고객에게 대출한 금액이 53억 유로로 파악됐다. 

러시아 사업 중단을 선언한 독일은행인 도이치뱅크도 2021년 말 기준 러시아에 대한 총 익스포저 가 29억 유로에 달했다. 또 독일은행인 커머즈뱅크도 최근 몇 주 동안 러시아에 대한 익스포저를 19억 유로에서 13억 유로로 줄였다.

유럽은행 가운데서는 스위스 은행들이 러시아 사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러시아 사업 철수를 검토중인 크레딧스위스는 핵심 자산 관리 사업의 자산 중 약 4%가 러시아 고객에 속한다고 밝혔다. 크레딧스위스는 2021년 말 러시아에 대한 총 신용 익스포저가 15억 7000만 스위스 프랑(17억 달러)에 불과했다.

UBS도 2021년 말 총 신흥 시장 익스포저 209억 달러 중 러시아에 대한 직접 익스포저가 6억 3400만 달러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미국 은행에서는 씨티그룹이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씨티그룹은 러시아에 98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철회 계획으로 인해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거의 절반을 잃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골드만삭스와 JP모간도 러시아 사업을 중단했다. 골드만삭스는 6억 5000만 달러의 러시아 신용 익스포저가 있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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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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