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의료진이 실시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양성이면 확진으로 인정되는 진단체계가 시행된 가운데 14일 시행 첫날 도내 신규 확진자 절반가량이 병·의원 신속항원검사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류영철 보건건강국장이 비대면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경기도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2022.03.15 jungwoo@newspim.com |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15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운영 개선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류 국장은 "14일부터 한 달간 동네 병원, 의원 등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 별도 PCR 검사 없이 코로나19 확진자로 인정하고 있다"면서 "보건소 격리 통지 전달 전이라도 바로 격리에 들어가게 되며 60대 이상의 경우에는 의료기관 신속항원검사 양성 판정만으로 먹는 치료제 처방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의료기관에서 의사 판단하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자를 확진으로 간주하면서 PCR 검사 대기 시간을 줄이고 보다 신속한 환자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재 도내 병의원 7768개소 중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곳은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1866개소, 호흡기전담클리닉 124개소 등 1990개소다(심평원 사이트 기준). 14일 도내 신규 확진자 10만2984명 중 48%인 4만9533명이 병의원 신속항원검사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정부가 소아․청소년 접종 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 5~11세 소아 기초접종은 생일이 지나지 않은 2010년생부터 생일이 지난 2017년생까지가 해당되며 소아용 화이자 백신을 통해 도내 329개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하다. 오는 24일부터 예방접종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접종은 31일부터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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