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은 14일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해 "인천시민들은 회초리와 격려를 함께 주셨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선에서는 졌지만, 인천에서는 앞서는 결과를 보였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인천시] 2022.03.14 hjk01@newspim.com |
6·1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힌 박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 숙원사업이 대다수 포함돼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인천시는 일찌감치 시민단체·인천연구원과 함께 인천에 필요한 공약을 설정하고 각 후보 캠프에 전달했다"며 "윤 당선인의 공약 역시 인천시가 준비했던 공약들과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은)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와 경인고속도로·경인전철 지하화, GTX-D Y자 노선 등 인천시민들의 바람대로 공약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재선 도전과 관련, "(수도권과 강원도를 포함한) 중부권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유일한 현역 광역단체장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기자들의 사퇴 시점 질문에 대해 "제 마음대로 결정할 사안은 아니고 중앙당 방침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번 6·1 인천시장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박 시장이 유력하다.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윤관석·홍영표·김교흥 등 같은 당의 인천 국회의원들은 현재까지 불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유정복 전 인천시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이학재 전 국회의원이 시장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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