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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월 CPI 40년래 최고치...'더 강한 인플레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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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률 우크라이나 사태 반영되면 더 오를 듯
유가·임대료·원자재 상승 압력 높아 부담 가중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의 인플레이션 수치가 40년 만에 최고치인 7.9%를 기록했다. 향후 더 강한 인플레이션이 올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미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7.9%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1982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치솟았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CPI는 지난해 12월 7.0%, 올해 1월 7.5%였다. 이는 3개월 연속 7%를 넘어선 수치다.

미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부동산 가격 상승 가파르다…식료품·집세·숙박 등 안오른 품목 없어

이날 발표된 소비자물가 지표를 자세히 보면 휘발유, 부동산 및 식품 가격이 지수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또 1월과 2월 사이에 식료품 가격은 1% 상승했는데, 이는 주로 식료품 가격 상승과 코로나 팬데믹이 피크를 보였던 2020년 4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변동성 에너지와 식품 지수를 제외한 이른바 근원 CPI는 전월의 0.6%에서 2월의 0.5% 상승으로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 다만 이는 전년 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1982년 8월 이후 가장 빠른 연간 성장률을 기록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임대료는 핵심 CPI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전체 임대료는 4.2% 상승했는데 임대료 인상 속도도 최근 몇 개월 동안 가속화돼 2월에 월 0.6%에 도달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가격이 앞으로 몇 달 동안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다만 휘발유, 집세, 식료품 외에도 가격은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항공료, 자동차 보험, 레크리에이션, 개인 위생 및 가구 가격도 모두 기여하고 있으며, 닭고기, 이유식, 자동차 부품, 호텔비 등 다양한 품목이 연간 최대 가격 인상을 기록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5~16일 예정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 소비자 물가 지표는 기존 금리 인상 계획을 더 확고히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플레이션이 현재 연준의 목표치인 2%의 거의 4배에 달하는 것을 감안할 때, 연준은 러시아의 전쟁에도 불구하고 긴축통화 정책에 계속 집중해야 한다는 명분을 줬다는 것이다.

프린시펄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시마 샤 수석 전략가는 로이터 통신에 "연준은 현재 지정학적 갈등에 재정 상황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볼 여유가 없다"며 "연준은 정책을 움직여야 한다"고 밝혔다.

◆ 물가 상승 압력 더 커질 것…소비지출 감소→성장둔화 우려

이에 앞으로 CPI 수치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번 CPI에는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석유 및 가스 가격 상승이 대부분 포함되지 않았다. 미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전미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갤런당 4.3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14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JP모건 펀드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데이비드 켈리에 따르면 휘발유가 연간 평균 4.20달러에 가까울 경우 평균 가계 지출에 1000 달러 이상의 부담을 안길 것으로 예상된다. 밀 등 기타 상품의 가격도 상승시켜 2분기까지 더 높은 물가 수치가 유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저소득 가구는 소득의 더 많은 부분을 식품과 휘발유에 지출하기 때문에 더 높은 인플레이션에 직면하게 된다.

이에 따라 대부분 미국인들은 물가가 임금보다 더 빠르게 상승하는 경험을 하면서 그 영향은 곧 지출 감소와 성장 둔화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코메리카 은행은 올해 CPI 전망을 지난달 5%에서 7.6%로 수정했으며 올해 성장률 전망도 4%에서 3.2%로 하향 조정했다.

코메리카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빌 아담스는 마켓워치에 "소비자들은 올 봄과 여름에 임의 지출을 줄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소득 증가율을 앞지르고 있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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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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