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2시간 연간 10만km 3년 간 주행 테스트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볼보자동차는 지난 3일(현지시간) 파트너사와 함께 실제 도시 환경에서 브랜드 순수 전기 소형 SUV, XC40 리차지의 새로운 무선 충전 기술을 통합적으로 시행하는 테스트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볼보자동차의 미래 순수 전기차의 잠재력을 평가하기 위함이다.
이번 무선 충전기술 테스트는 '예테보리 그린 시티 존(Gothenburg Green City Zone)'에 명시된 전략적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을 위해 마련된 예테보리 지역에 마련된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에서 진행된다.
[사진= 볼보자동차코리아] |
이를 위해 볼보자동차는 북유럽 지역의 가장 큰 택시회사인 카본라인(Cabonline)과 협업해 XC40 리차지 모델을 택시로 사용할 예정이다.
테스트는 1일 12시간 이상, 연간 10만km를 주행하며 3년 간 진행된다.
매츠 모버그(Mats Moberg) 볼보차 R&D 총괄은 "이번 예테보리 그린 시티 존 이니셔티브 덕분에 실생활에서 흥미로운 신기술을 시도하고 향후 해당 기술이 미래에 광범위하게 도입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게 됐다"며 "엄선된 파트너사와 새로운 충전 기술을 테스트해 볼보의 미래 전기차를 위한 대체 충전 옵션을 평가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에는 미국 무선충전 기술 개발업체 '모멘텀 다이나믹스(Momentum Dynamics)'가 참여해 무선 충전 스테이션을 지원한다.
충전은 무선 충전 패드가 설치된 스테이션 내 차량을 주차하면 충전 패드가 차량을 인식해 에너지를 보내고 차량이 에너지를 수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때 차량과 충전 패드 간 정확한 접촉을 위해 운전자는 360도 카메라 시스템 기능을 사용해야 된다.
무선 충전패드를 통해 제공되는 충전 가능한 전력량은 40kw 이상으로, 충전속도는 유선 11kW의 AC 완속 충전기 대비 약 4배 이상 빠르며 50kW DC 급속 충전기를 사용한 속도와 유사한 수준으로 충전된다.
볼보자동차는 지난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배기가스 배출 없는 운행 달성을 목표로 하는 '예테보리 그린 시티 존'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실제 도시 환경에서 전동화, 공유 모빌리티, 자율 주행, 연결성 및 안전분야 기술 등 서비스 테스트를 통해 해당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편 이번 무선충전 프로젝트에는 볼보자동차 산하 스웨덴 소매업체 볼보 빌(Volvo Bil)과 볼보자동차(Volvo Car Sörred), 스웨덴 전력회사 바텐폴(Vattenfall)과 바텐폴이 소유한 충전 네트워크 인차지(InCharge), 스웨덴 예테보리 소재 에너지 회사 예테보리 에너지(Göteborg Energi)와 예테보리에서 관리하는 시립 경재 개발 기관, 비즈니스 리전 예테보리(Business Region Gothenburg)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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