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사양 올리고, 가격 낮춘 'C40 리차지'…볼보 전기차 전성시대 이끈다

기사입력 : 2022년03월04일 14:39

최종수정 : 2022년03월04일 22:35

최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중무장
국내 공식 출시 가격은 6391만원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볼보자동차가 최초로 선보인 쿠페형 순수 전기 SUV 'C40 리차지'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C40 리차지는 사전계약 5일 만에 초도 물량 1500대가 모두 판매되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볼보는 최고급 안전 및 편의사양에 파격적인 가격을 앞세워 내연기관에 이어 전기차 시장에서도 대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 미국보다 890만원, 독일보다 2200만원 낮은 가격

4일 볼보자동차코리아에 따르면 C40 리차지 국내 공식 출시 가격은 6391만원이다. 이는 미국보다는 890만원, 독일보다는 무려 2200만원 낮은 가격이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볼보 쿠페형 순수 전기 SUV 'C40 리차지' [사진=볼보] 2022.03.04 jun897@newspim.com

C40 리차지는 최상위 트림인 트윈 얼티메이트 단일 모델로 출시된다. 최상위 트림에 제공되는 패키지를 모두 적용하고도 가격을 낮춘 것이다.

볼보가 파격적 가격으로 C40 리차지를 출시할 수 있었던 비결은 국내 시장에서 볼보 브랜드가 갖는 높은 소비자 선호도 덕분이다.

국내 시장에서 볼보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볼보의 판매량은 지난 2012년 1768대에서 지난해 1만5053대로 10년간 무려 751% 증가했다.

볼보 관계자는 "높은 상품성과 파격적인 가격 경쟁력이 C40 리차지 사전계약 완판의 주요 이유"라며 "볼보 본사에서 한국 시장의 잠재력을 인정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 중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C40 리차지를 국내에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벤츠, 제네시스보다 1000만원 이상 고급 옵션 기본 제공

C40 리차지는 ▲총 408마력, 0~100km까지 4.7초 소요되는 고성능 듀얼 전기모터 ▲상시 사륜구동(AWD) 시스템 ▲20인치 타이어 휠 ▲커넥티드 기반 디지털 패키지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360도 카메라 ▲파일럿 어시스트를 포함한 각종 안전사양 등 최고급 옵션을 기본 제공한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볼보 쿠페형 순수 전기 SUV 'C40 리차지' [사진=볼보] 2022.03.04 jun897@newspim.com

또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전기차 전용 티맵(TMAP)이 기본 내비게이션으로 탑재됐다. 전기차 전용 알고리즘을 적용해 목적지 도착 시 배터리 잔량, 경로 상 충전소 추천 기능 등도 포함됐다. 차량 충전 상태와 충전 일정 예약 등이 추가된 볼보 카스 앱으로 원격으로 차량 상태도 확인할 수 있다.

15년 동안 무상으로 제공되는 OTA(Over-The-Air)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서비스도 장점이다. 볼보는 올해 전기차에서 충전 및 결제가 가능한 인카 페이먼트 시스템(ICP)도 제공해 사용자 편의를 강화할 방침이다.

C40 리차지의 기본 제공 옵션은 경쟁 모델에서 1000만원 이상 옵션을 추가하는 것과 동일한 혜택이라는 게 볼보 측 설명이다. 전기차 보조금을 반영한 가격으로 비교할 경우 C40 리차지는 메르세데스-벤츠 EAQ 250(AMG Package Plus), 제네시스 GV60(스탠다드 AWD 20인치) 대비 350만~560만원 낮은 가격 경쟁력을 갖는다.

C40 리차지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67.3㎏·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이 필요 없는 '시프트-바이-와이어'와 원 페달 드라이브 모드도 지원한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356㎞다. 78kW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40분 만에 80%까지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볼보는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 4위에 오르면서 독일차 중심의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향후 C40 리차지를 비롯한 전기차 라인업으로 전기차 시장에서도 대세 브랜드의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게 볼보의 목표다.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는 "볼보차를 판매하는 100여개 국가 중 매년 두 자릿수 이상 10년 동안 성장한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이는 당분간 깨지기 힘든 기록"이라며 "볼보는 2025년까지 7개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전기차 시장에서 톱3 도약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출시한 것이 C40 리차지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jun89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