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EU, 러 에너지 수입 중단..."우크라 회원국 부여는 미정"

기사입력 : 2022년03월10일 14:43

최종수정 : 2022년03월12일 06:54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유럽연합(EU)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원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10일과 11일 프랑스 베르사유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을 점진적으로 중단하는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럽연합(EU) 깃발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가 입수한 공동선언문 초안에는 "러시아의 침략 전쟁으로 유럽 역사 구조상 변화가 일고 있다"며 "우리는 2030년까지 신성장과 투자 모델 설계, 유럽 자주 건립과 의존도 감축을 위해 안보를 위한 더 많은 책임을 지고 추가적으로 단호한 조치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적시됐다. 

로이터는 이번 조치가 EU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러시아는 유럽의 최대 에너지 공급국이기 때문이다. EU는 전체 천연가스 수입의 40%, 원유 25% 이상, 절반에 가까운 석탄을 러시아로부터 받는다.

EU 정상들은 러시아 에너지 퇴출 시간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 이탈리아,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 일부 국가가 러시아의 공급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이다. 

다만, 천연가스의 경우 EU집행위원회는 올해 안에 3분의 2로 수입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공급처를 다양화하고 재생에너지에 투자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 우크라 EU 가입 승인 '신중'

우크라의 EU 회원국 가입 승인도 '패스트 트랙'(fast track·신속절차)으로 이뤄지진 않을 전망이다.

우크라에 대한 유럽의 강력한 지지가 공동선언문에 담길 예정인 가운데, 회원국 지위 부여는 다른 신청국인 몰도바와 조지아와 마찰이 빚어질 수 있어서다. 또 이미 터키·마케도니아·몬테네그로·알바니아·세르비아 등 여러 국가가 EU 회원국 신청 심사를 거쳐 수 년간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 EU 관리는 "당장 우크라에 회원국 지위를 부여하기에는 어렵다. 아마도 협정을 통한 협력 증대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현재 우크라는 전쟁에 휩싸였고 일부 지역은 러시아가 장악하고 있으며 언젠가 완전히 러시아의 점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힘들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에 회원국 지위를 부여하는 것이 무슨 큰일이라도 되느냐며, 오히려 회원국 지위를 부여해야 국제사회에 우크라에 대한 유럽의 지지 등을 명확히 보여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로이터가 인터뷰한 다른 EU 관리는 "터키도 1999년부터 회원국 지위를 부여받고 있다"며 "회원국 지위만 부여해도 EU가 우크라 편이고, 회원국 가입 협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다. EU가 외연 확장에 나서지 않는다는 정치적 인상을 주려 한다면 협상만 계속해도 된다"고 주장했다.

 

wonjc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