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가 7일 '2023년 국고지원 건의 신규사업 추가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탄소중립 등 정부에서 추진하는 핵심 추진과제와 시 현안사업을 연계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의 경기회복을 견인하고 선도형 경제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규 사업 추가발굴 보고회 [사진=광양시] 2022.03.07 ojg2340@newspim.com |
신규 발굴된 사업은 신규 130건과 계속 167건 등 총 297건(2023년 국비 건의액 4752억 원, 총사업비 3조 333억 원)으로 지난해 건의액 대비 37.8%인 1305억 원이 증가했다.
시는 정부의 재정운용계획에 발맞춰 지속적인 성장 토대가 될 사업을 중점 발굴하고 연차별 재원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제20대 대통령 공약사업과 연계한 사업으로 국립 탄소저감연구소 설립 유치(290억 원)와 광양시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400억 원), 광양만권 해양 암모니아(수소) 산업 시험·실증 구축(450억 원), 광양항~율촌산단 간 연결도로 개설사업(3118억 원) 등이다.
2023년 주요 신규사업은 철강산업 CO2 감축 공정 최적화 실증 기반 구축(220억 원)과 저탄소 고부가 전극 제재조 혁신 기술 개발사업(341억 원), (가칭)광양 스틸·에너지 마이스터고 설립(330억 원), 탄소중립 그린도시 공모사업(400억 원), 도심권 생활정원 조성(300억 원), 금호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374억 원),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494억 원) 등이다.
2022년은 '광양항 3-2단계 자동화 컨테이너 부두 테스트베드 구축'(6915억 원) 등 광양항에 새로운 비전을 마련하고 '공립 광양 소재 전문과학관 건립'(400억 원) 유치 등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사업의 공공부문 사업비가 반영되어 지역발전을 견인했다.
시는 정부예산편성 순기에 발맞춰 국비 예산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적극 방문하는 등 의존재원 확보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부 정책방향·공약사항과 연계한 추가 시책 발굴에도 발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정현복 시장은 "2023년은 선도형 경제로 도약하기 위한 골든타임이다"며 "신규 발굴 사업이 중앙부처 계획에 반영되도록 긴밀히 협의하는 등 각별히 노력하고 현안사업이 부처 예산편성안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역량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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