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뉴스핌] 남효선 = 아태지역 대표 섬유제전인 '2022년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가 2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식을 갖고 대구.경북섬유산업 우수성을 세계에 과시한다.
'지속성장을 위한 섬유산업 대전환'을 주제로 담은 이번 국제섬유박람회는 해외 11개사를 포함 209개사가 483개 부스를 설치하고 26개국 해외바이어 178명이 참석해 오는 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2년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 개막식.[사진=경북도]2022.03.02 nulcheon@newspim.com |
이번 박람회는 경북도와 대구시가 공동 개최했으며 이철우 경북지사,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 섬유기관단체장과 기업인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박람회는 이 기간 원사, 직물, 첨단기능성소재, 친환경소재, 보건안전소재 등을 소개하는 전시행사와 세미나, 패션쇼, 화상상담회 등의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또 코로나의 장기화로 인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맞춤형 수출상담도 진행된다.
특히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춰 생분해섬유, 리사이클․업사이클 소재제품관을 운영해 첨단섬유소재기술을 선보이며 K섬유가 지향하는 가치와 방향을 보여줄 계획이다.
박람회 기간 '도른비른 GFC'의 아시아컨퍼런스인 '제2회 GFC-ASIA 2022'가 동시에 열려 혁신섬유기술.기능성섬유, 산업용섬유.순환경제를 주제로 담은 11개 강연도 진행된다.
'도른비른 GFC'는 오스트리아 렌징(Lenzing AG)과 유럽화학섬유연맹을 중심으로 화학섬유산업 육성을 위해 만든 세계에서 가장 큰 국제섬유 컨퍼런스이다.
2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식과 함께 열린 '2022년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에서 이철우 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박람회장을 둘러보며 K-섬유의 탁월성을 확인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2.03.02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는 첨단․친환경 섬유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탄소섬유소재, 안동마와 바이오매스 기반의 친환경섬유소재 생산을 위한 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섬유소재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플랫폼 기반의 섬유메타버스를 구축해 소재개발부터 디지털생산과 디지털마케팅까지 섬유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 지사는 "20주년을 맞은 대구국제섬유박람회가 K섬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해 왔다"며 "최근 국내에서 오미크론이 확산되고 있지만 세계 각국은 대문의 빗장을 풀고 있다. 이번 박람회가 코로나로 무너진 해외 비즈니스와 글로벌 공급망을 회복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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