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종합] 완성차 업계, 반도체 수급난에도 2월 판매 회복

기사입력 : 2022년03월02일 18:57

최종수정 : 2022년03월02일 18:57

현대차·기아, 신차 출시로 판매 회복
르노삼성·쌍용차, SUV·픽업트럭이 견인
한국지엠, 부평·창원공장 설비공사 완료

[서울=뉴스핌] 정연우 기자 = 국내 완성차 업계의 2월 판매 실적이 대체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아,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은 신차 출시 및 일부 차종의 활약으로 일제히 실적을 끌어올렸다. 한국지엠은 전년도 동기간 대비 실적은 감소했으나,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의 설비공사가 마무리 되면서 전월 대비 실적이 올랐다. 반도체 수급 불안으로 지난해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완성차 업계의 반등이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사진=현대차]

◆현대차·기아, 신차 출시로 판매 회복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5만3010대, 수출 25만160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0만 461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4%증가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1.7% 증가했으며 해외 판매는 1.3% 늘었다.

아이오닉5, 캐스퍼, 스타리아, GV60 등 신차 출시, 반도체 부품 수급 문제의 점진적 완화, 반도체의 유연한 배분 등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이슈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 신형 '스포티지' [사진=기아자동차]

기아 역시 지난달 실적이 증가했다. 기아는 내수 3만9560대, 수출 18만1592대로 총 22만115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수치다. 내수는 5.3%, 수출은 4.5% 늘었다.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EV6, 니로, 스포티지, 카렌스(인도전략차종)등 신차 출시, 반도체 부품 수급 문제의 점진적 완화, 반도체의 유연한 배분 등으로 판매 호조를 기록했다는 게 기아 측의 설명이다.

국내 판매 실적은 3만9560대로 봉고Ⅲ(6230대)가 견인했다. 해외에서는 18만1592대가 팔렸다.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은 2만987대가 팔린 스포티지다.

2022년형 XM3 [사진=르노삼성차]

◆르노삼성·쌍용차, SUV·픽업트럭으로 실적 증가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내수 3718대, 수출 779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56.8% 증가한 총 1만1513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7% 감소한 3718대에 그쳤지만 수출이 126.3% 증가한 7795대를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내수 실적은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QM6가 견인했다. 이 차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2142대를 판매했다.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은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가 6783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뉴 렉스턴 스포츠&칸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총 7082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153.9% 증가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69.8% 증가한 4540대, 수출은 2091.4% 증가한 2542대로 각각 집계됐다.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에도 불구하고 두 달 연속 7000대 이상을 판매하며 생산부품 조달 차질로 공장 가동이 중단됐던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 1월 새롭게 출시된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초대형 SUV '타호' [사진= 한국지엠]

◆한국지엠, 공장 설비공사 마무리로 회복세

한국지엠은 전년 동월 대비 5.8% 감소한 총 2만285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5.8% 감소한 수치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77.0%(내수 82.0%, 수출 76.4%) 증가한 것이다.

한국지엠의 2월 판매 실적은 2월 초중순부터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의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사장은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경험의 확대를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해 나가는 한편, 향후 신차들의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면 이를 실적 상승 모멘텀으로 연결해 내수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ftco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문자 논란'에도 '어대한' 기류…국힘 지지층 63.4% 한동훈 지지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여론조사 결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8.2%로 1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지으면 63.4%까지 오르는 등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한 전 위원장은 38.2%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4%포인트(p) 오른 수치다. 원희룡 전 장관은 10.1%→11.7%로 2위에 올랐다. 뒤이어 나경원 의원(11.0%→8.9%), 윤상현 의원(6.7%→7.2%) 순이다. 없음은 24.9%→28.7%, 잘모름은 3.3%→5.5%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 전 위원장이 만18세~29세(34.7%), 30대(28.3%), 40대(37.6%), 50대(32.7%), 60대(47.7%), 70대 이상(48.8%) 등 전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34.9%), 경기/인천(40.3%), 대전/충청/세종(38.9%), 강원/제주(39.7%), 부산/울산/경남(39.9%), 대구/경북(45.8%), 광주/전남/전북(26.0%) 등 모든 지역에서 한 전 위원장이 우세하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범위를 좁히면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63.4%까지 올랐다. 뒤이어 원 전 장관 15.5%, 나 의원 10.7%, 윤 의원 2.2%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한 전 위원장에게 보낸 사과 문자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이 문자를 '읽씹(읽고 씹음)'했다는 논란이 일자 원 전 장관과 나 의원 등이 일제히 이 문제를 계기로 총공세에 나섰다"며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전체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소폭 상승해 '어대한'지형이 계속 이어져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4-07-11 06:00
사진
나토 공동성명 "北, 대러 무기 수출 규탄...양국 관계 심화 큰 우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과 정상회의에 참석한 비회원국 정상들이 10일(현지시간) 공동성명에서 북한과 러시아 군사 협력 강화에 큰 우려를 표명했다. 나토 창설 75주년을 기념해 전날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회의 중인 나토 정상들과 초청된 비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채택한 공동성명 '워싱턴 선언문'에서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여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대러) 포탄과 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과 러시아 간의 관계가 깊어지고 있는 것을 심히 우려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단체 기념촬영 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한 이들은 북한과 이란이 탄약과 무인기(UAV) 등 직접적인 군사적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이는 유럽·대서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전 세계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고 지적했다. 나토 회의 참석 정상들은 중국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지속을 가능케 하는 결정적인 조력자(decisive enabler)로 지목, 중국에 러시아가 방위산업에 쓸 수 있는 무기 부품, 장비, 원자재 등 이중용도 물품을 포함한 모든 물질·정치적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중국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지속적으로 구조적 도전(systemic challenge)이 되고 있다"며 중국에 사이버 공간과 우주 역량 개발과 활동 면에서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1949년 대러 견제 서방 안보협의체로 출범한 나토는 2021년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새로운 구조적 도전으로 규정한 바 있다.  특히 중국은 핵탄두 등 핵무기를 빠르게 증대하고 있다며 핵무기 위험 감축을 위한 대화에 참여하고 투명하게 관련 정보를 공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공동성명에는 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오는 11일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 유럽연합(EU) 정상들과 "공통의 안보 도전과 협력 분야"를 논의한다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되는 일들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기에 인태 지역은 나토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토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 안보 지원 약속'이란 부제의 별도 성명이 담겼다. 나토는 "우크라이나는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오늘날 러시아의 침략을 물리치고 미래에 이를 억제할 수 있는 군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안에 최소 400억 유로(약 60조 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원한 나토 가입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나토"라며 우크라이나가 지난 빌뉴스 정상회의 이래 나토 가입 조건 충족을 위한 진전을 이뤘고 "우리는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의 완전한 통합이란 불가역적인 길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2024-07-11 09:0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