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군이 수도 키예프를 겨냥해 계속 진격 중인 가운데 현재까지 1146개의 우크라이나 군사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2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이고르 코나셴코프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이 '특수작전'이 시작된 이후로 1146개의 우크라이나 군사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하르키우 로이터=뉴스핌]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북동부에 위치한 하르키우 외곽에서 러시아군이 투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갑차를 조사하고 있는 모습. |
그러면서 그는 "목표물 중에는 31개의 지휘소와 통신 센터, 81개의 S-300, Buk M-1과 오사급 대공 미사일 시스템, 그리고 75개의 레이더 스테이션이 있었다"면서 "작전상 러시아 항공우주군의 전술항공기가 우크라이나군의 장갑차 6개 열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또한 311대의 탱크와 기타 장갑차, 42대의 항공기 및 헬리콥터(지상 포함), 51대의 다연장 로켓 시스템, 147대의 야포 및 박격포, 263대의 특수 군용 차량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현재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또한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모스크바 지역에서 더욱 진격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낮 동안 루한스크 인민 공화국의 군대 집단은 크레멘노예 정착지를 향한 공세 작전을 계속 수행해 3km를 더 전진했으며, 지난 날 도네츠크 인민 공화국의 군대는 16km를 전진해 자모즈노예 정착지를 점령했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또 다른 110명의 우크라이나 군인이 자발적으로 무기를 포기했다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CNN은 해당 진술을 확인할 수 없다고 보도했으며, 러시아군은 과거 군사작전과 관련해 잘못된 주장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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