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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7대 향토음식 관광자원화 시동…4억 3000만원 투입

기사입력 : 2022년02월24일 11:36

최종수정 : 2022년02월24일 11:36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지역 대표 향토음식이 본격적인 먹거리 관광자원으로 탈바꿈한다.

제주도는 제주 고유의 향토음식을 보존하고 육성하기 위해 '2022년도 제주향토음식육성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향토음식 도록(圖錄) 제작, 창업 및 요리교실 운영, 향토음식 품평회 및 경진대회, 향토음식 관광콘텐츠화 지원, 향토음식점 표지판 제작 등 총 3개 분야·12개 사업에 총 4억 3,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고기국수. 2022.02.24 mmspress@newspim.com

주요사업으로 7대 대표 향토음식으로 지정된 자리물회, 갈치국, 구살국(성게국), 한치물회, 옥돔구이, 빙떡, 궤기국수(고기국수) 등의 레시피 제작에 향토음식 전문가가 직접 참여해 제주 고유의 맛을 담을 수 있는 레시피를 제작·대중화하는 사업를 추진한다. 레시피 제작에는 제주향토음식 명인인 김지순(낭푼밥상 대표) 원장과 고정순(제주향토음식문화연구소) 소장이 참여한다.

또한, 이탈리아 슬로푸드국제협회에서 주관하는 '맛의 방주'에 제주 전통음식을 추가로 등재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맛의 방주(Ark of taste)는 세계 각 지역의 잊혀 가는 맛과 음식들을 발굴하고 훌륭한 요리법들을 기록하는 국제 슬로푸드프로젝트로 제주도 전통음식으로 푸른콩된장, 제주흑우, 꿩엿, 고소리술 등 23개 품목이 2021년 기준 등재됐다.

도는 맛의 방주에 등재된 전통음식을 활용해 올레걷기와 함께 하는 제주슬로푸드 체험 등 관광자원화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2015년부터 지정된 51개 향토음식점에 대한 관광콘텐츠화 사업을 추진하고 통일된 향토음식점 표지판 제작 및 메뉴 디자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 홍보를 강화해 제주향토음식점을 제주에서 즐겨 찾는 또 하나의 장소가 되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1인 가구의 증가와 간소화되는 음식문화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향토음식을 활용한 '제미(濟味)담은 청정제주 먹거리 가정간편식(HMR) 개발사업'에 올해부터 3년간 총 6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가정간편식 개발사업은 간편식 식품소재 연구, 시제품 개발, 업체 컨설팅, 단계적 제품 홍보를 아우르는 사업으로 제주도는 이를 통해 제주 향토음식 및 농산물을 활용한 적극적인 식품 소비시장 대응을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향토음식은 보존돼야 할 제주의 문화유산이자 동시에 다양한 관광콘텐츠로 만들 수 있는 분야"라며 "제주 전통음식 먹거리문화와 관광자원의 결합으로 제주농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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