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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비상선언에도 美주가지수 선물 오름세..."대러 제재 수위에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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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3일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오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23일 오전 7시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나스닥100 선물(이하 E-mini)은 0.81% 상승한 1만3983포인트에 호가됐다. S&P500 선물은 0.54% 오른 4323.25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 선물은 0.45%(151 포인트) 오르고 있다.

월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을 지나는 행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앞서 우크라이나가 친러 분리주의 공화국들이 있는 동부 돈바스 지역을 제외한 전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주가지수 선물은 오히려 상승폭을 소폭 확대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있다. 

CNN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NSDC)는 국가비상사태 선포 계획을 승인했으며, 의회 공식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일단 시장에서는 우크라이나의 국가비상사태 선포보다는 미국 등 서방 세계의 러시아에 대한 1차 제재 수위가 당초 우려보다 낮았다는 데 주목하는 분위기다.

앞서 미국과 동맹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동부 분리주의 공화국 독립 승인과 병력 진입 명령을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으로 규정하고 일제히 제재 조치를 쏟아냈다.

제재 조치에는 각국 및 지역 내에서 러시아 국영은행 등 일부 금융기관의 거래를 제한하는 한편 러시아 정부 고위 관계자의 자산을 동결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러시아 국채 발행 및 유통 제한도 포함됐다. 이를 두고 '전면적인 제재 부과가 일단 보류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러시아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제재로는 러시아 금융기관들을 국제금융결제망인 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스위프트) 퇴출하는 방안이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직접 제재하는 방법 등이 있다. 

하지만 이런 강력 제재가 발효되면 러시아 뿐 아니라 러시아와 거래하는 서방 국가의 은행 등도 피해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도입이 쉽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런던 캐피털 그룹의 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수위가 낮은 제재가 나오며 분위기를 띄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원유나 원자재를 포함한 일부 금융 자산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투심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도 다소 누그러지며 이날 국제유가는 등락을 거듭한 가운데, 금값은 하락했다. 미 달러화 가치도 소폭 하락했다.

트루이스트의 에일렘 세뉴즈 수석 글로벌 매크로 전략가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과거 군사 위기는 금융시장에 변동성을 일으키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시세 하락을 초래했지만, 이로 인해 경제가 침체 국면으로 후퇴하지 않는 한 주가는 최종적으로 반등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울러 "현재 시장에서 긍정적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치가 낮다"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외교적 해결책을 찾는 등 상황이 개선되면 주가도 크게 반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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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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