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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우크라 사태에도...화장품 ETF만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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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긴축·전쟁 우려에 롤러코스터 장세
'TIGER 화장품' ETF, 이달 들어 20.08% 상승
리오프닝 수혜 기대...유럽·미국은 '마스크 아웃'
증권가, 아모레퍼시픽·한국콜마 등 목표주가↑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국내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타는 가운데 화장품 관련주가 견조한 상승세로 주목받고 있다. 유럽을 시작으로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재개되면서 화장품 업계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까닭으로 풀이된다. 최근 화장품 업종에 대한 증권가의 목표주가도 상향되는 추세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체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화장품'이었다. 이달 들어(3~22일) 20.08% 상승하며 변동성 장세에 효자 종목으로 떠올랐다. 연말연초 오미크론 확산에 지난달 27일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튿날 유럽의 위드코로나 소식에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다.

춘절을 맞이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가족이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면세점에서 화장품을 고르고 있다. [뉴스핌=김학선 기자]

WISE 화장품 지수를 추종하는 이 ETF는 국내 화장품 관련 업종을 주된 투자자산으로 구성한다.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 콜마비앤에이치, 아모레G, 코스맥스 등이 주요 자산이다. 이 기간 해당 종목들이 17~34% 가량 상승하면서 화장품 업종 주가 전반을 견인했다. 개별기업별로는 클리오(49.69%)와 선진뷰티사이언스(44.88%), 씨앤씨인터내셔널(44.65%) 등이 상승률 상위 20위권에 들었다.

최근 국내 증시는 긴축 발작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발발 긴장감까지 높아지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연일 2700선을 위협하며 투심을 위축시키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화장품 관련주는 대표적인 리오프닝 수혜주로 주목받는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외출이 늘어나면 화장품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유럽을 시작으로 경제 정상화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영국은 지난달 27일부터 방역 규제를 전면 해제하기로 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물론 백신패스 적용도 폐지한다. 이 밖에도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가 백신패스 해제에 동참했으며, 유럽연합(EU) 곳곳에서 단계적 방역 규제 완화 계획을 밝히고 있다. 미국에서도 하와이를 제외한 본토 49개주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됐다.

국내도 거리두기 지침을 일부 완화하며 리오프닝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 18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조정해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을 밤 9시에서 10시로 1시간 연장했다.

증권가에서도 화장품 관련주에 대한 우호적인 투자의견을 내놓고 있다. 최근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화장품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목표주가를 각각 22만원, 24만원으로 상향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점진적 일상 회복에 따른 국내 수요 증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고 구조적으로는 2월을 기점으로 중국 소비 활동 정상화, 2분기부터는 연결 영업이익의 성장세 전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연결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었지만 설화수 매출 증대 등 내용이 좋았다"며 "중국에서 이니스프리 매출 비중이 크게 떨어지며 올해는 설화수 중심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국콜마에 대한 목표주가도 잇따라 상향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을 저점 통과로 보고 일상 회복 시기에 강한 실적 반등이 가능하리란 분석이 나온다. KTB투자증권, 메리츠증권, 하나금융투자 등이 한국콜마를 올해 실적 기대주로 꼽았다.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본업 경쟁력 약화, 비화장품 자회사 비중 확대로 인해 크게 관심 받지 못했지만 본업 실적 저점은 지난 것으로 보고 자회사 HK이노엔의 리오프닝 수혜는 본업보다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리오프닝 수혜주에 대한 기대감은 긴축·전쟁 우려에도 국내 증시를 떠받치고 있다. 이달 들어 'TIGER 화장품' 다음으로 상승률이 높았던 ETF는 14.29% 상승한 'TIGER 여행레저'이며, 중국 소비 비중이 높은 화장품·여행 업종 등이 포함된 'TIGER 중국소비테마' ETF의 수익률도 9.54%를 기록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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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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