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전 국회의원은 23일 최근 불거지고 있는 충북도지사 출마설에 대해 "자신도 충북의 딸로서 충북발전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두고 있지만 대선 승리 외에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충북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도민들이 저에게 관심을 가져 주신데 대해서는 감사하지만 지금은 윤석열 대선 후보를 도와 정권교체를 이루는 것이 더욱 시급한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도지 출마여부를 놓고 어떠한 고민과 생각을 한 적이 없다"며 "오로지 대선 승리와 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5년간 문재인 정권은 부동산과 일자리, 안보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정책 실패를 가져왔다"며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무능한 정권을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은 3·9 청주상당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같은 당 정우택 후보 후원회장을 맡아 그의 당선을 돕고 있다"며 "정 후보가 당선되면 5선의원이 되는 만큼 당내서 비중있는 역할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다"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간담회를 마친 후 나 전 의원은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함께 충북 곳곳을 다니며 윤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릴레이 유세를 펼친다.
한편 대선후 치러지는 충북지사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의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민의힘 이종배 국회의원, 경대수 전 국회의원, 박경국 전 행정안전부 차관, 오제세 전 국회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만약 4선 국회의원 출신의 나 전 의원이 선거에 나선다면 노 전 실장과의 '빅매치'가 예상된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