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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대혼란] 재택치료 전화상담 병·의원 6386곳…정부 "풍토병 초입"(종합)

기사입력 : 2022년02월22일 11:57

최종수정 : 2022년02월22일 13:38

신속항원검사 가능 5752개소
24시간 의료상담 195개소
풍토병 관리체계 전환 검토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정부가 오미크론 대응을 위한 의료체계를 재택 중심으로 전환한 지 약 2주만인 22일 전화상담·처방 가능 동네 의료기관이 6386개소까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일 동네 병·의원의 검사·치료 체계 전환에 따라 유전자증폭(PCR) 검사 우선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 일반 국민은 호흡기전담클리닉과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22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21일 오후 5시 기준 호흡기전담클리닉은 445개소,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은 5307개소로 총 5752개소까지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10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중 '집중관리군' 위주로 유선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일반관리군은 동네 병·의원 비대면 진료를 받는 새 재택치료 체계에 돌입한 가운데 17일 서울 중구 보아스 이비인후과병원에서 오재국 원장이 어제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에게 전화 걸어 비대면 진료를 보고 있다. 2022.02.17 pangbin@newspim.com

관련해 재택치료 환자는 지난 10일부터 집중관리군·일반관리군으로 나눠져 각기 다른 방식으로 건강관리를 받고 있다. 집중관리군은 60세 이상, 먹는 치료제 투약대상자(50대 이상 고위험·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로서 지자체가 판단하는 집중관리 필요 대상자로 하루 2번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다. 일반환자군은 필요 시 동네 병·의원이나 의료상담센터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 대상 건강관리(1일2회)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이날 기준 738개소로 늘었다. 집중관리군 21만명 이상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이다.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 대상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동네 의료기관은 전국 6386개소(운영개시 예정기관 포함)가 운영되고 있다. 이외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194개소가 운영 중이다.

재택치료 중 필요한 경우 검사, 처치, 수술, 단기입원 등 대면진료가 가능한 외래진료센터는 88개소가 운영 되고 있다. 또 재택치료 생활안내, 격리해제일 등 행정적 문의 대응을 위한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 236개소가 각 지자체별로 운영 중이다.

호흡기전담클리닉·진료 지정 의료기관 명단과 재택치료 관련 전화 상담·처방 의료기관, 단기외래진료센터 등 명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 코로나19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코로나19가 풍토병으로 자리잡기 위한 과정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출구를 찾는 초입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는 오미크론의 위험도를 계속 확인하면서 풍토병적인 관리체계로 전환하기 시작한 초입 단계"라며 "앞으로도 계속 낮은 치명률을 유지하고 유행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최종적으로는 오미크론도 다른 감염병과 같은 관리체계로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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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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