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우크라 인접국에 신한·우리은행 진출...'비상 대기' 들어가

기사입력 : 2022년02월22일 12:58

최종수정 : 2022년02월22일 12:58

신한-우리銀, 헝가리·폴란드에 현지사무소
현지 상황 모니터링…직원 안전 최우선
국외영업점 지원 '컨틴전시 플랜' 수립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운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동유럽시장에 진출한 국내 은행들도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발발할 경우 주재원 귀국 조치 등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 진출한 금융회사는 없다. KB국민은행이 2007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사무소를 설립했지만 4년 후인 2011년 현지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철수한 바 있다.

러시아의 침공 임박에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에서 이동중인 우크라이나군 [사진=블룸버그통신]

다만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우크라이나 인접국인 헝가리와 폴란드에 현지 사무소를 연 상태다. 신한은행은 2014년 6월 폴란드, 2021년 10월 헝가리에 각각 현지 사무소를 열었다. 우리은행은 2017년 2월 폴란드, 2021년 11월 헝가리에 현지 사무소를 오픈했고 러시아 법인도 운영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러시아 법인을 갖고 있지만 그 외 동유럽에는 지점이나 사무소가 없다. 국책은행 중에선 IBK기업은행이 최근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직접 폴란드에 방문하는 등 사무소 개소 및 동유럽 거점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사무소는 현지 법인이나 지점을 운영하기 전 단계다. 현지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규모는 크지 않다. 다만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모두 전쟁이 발발할 경우, 현지 모니터링을 통한 주재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고 폴란드와 헝가리에 사무소가 있는데 현지 영업을 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우크라이나 사태로 발생할 수 있는 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지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행상황에 따라 즉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은행 관계자도 "위기 상황 발생시 국외영업점 지원을 위한 '컨틴전시 플랜'을 수립하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세력이 세운 자칭 독립국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D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과 주권을 인정한 뒤 러시아군의 진입을 명령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군에 우크라이나 동부의 평화를 유지하라고 명령했다"고 발표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