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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D-100] 서울시장…野 오세훈 유력 속 與 '대항마' 고심

기사입력 : 2022년02월21일 06:14

최종수정 : 2022년02월21일 07:54

오세훈, 재선 출마 공식화…공천권 절차 남아
與, 이철희 출마 '금시초문'…중진급 유력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오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도시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지방선거는 3월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 직후에 치러지는 만큼 정권을 누가 잡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판세를 결정할 서울시장에 관심이 쏠린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선 도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귀책 사유가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후보군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월 2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준비사항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1.21 leehs@newspim.com

◆ 오세훈, 재선 도전 공식화…與, 박영선·우상호 중진 거론

국민의힘에서는 현직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선 출마 의사를 공식화함에 따라 독주 체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오 시장에 맞설 대항마를 놓고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지난해 12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시민의 바람과 요구에 부응하는 비전과 정책으로 주어진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 4·7 보궐선거 당시 보내주신 큰 성원에 보답하고 다시 한 번 민심의 선택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은 3선 초과 연임이 제한되지만 오 시장의 경우 제한대상이 아니다. 오 시장은 지난 2006년 서울시장에 당선된 후 2010년 재선에 성공한 뒤 무상급식 주민투표 파동으로 시장직을 떠났다. 이후 지난해 4·7 보궐선거에서 3선에 성공했으나, 연임 3선은 아니다.

오 시장은 공천권을 따내기 위한 내부 절차는 거쳐야 하지만 현재 상황으로선 큰 무리가 없다는 전망이다. 오 시장과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을 치렀던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은 서초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했으며, 나경원 전 의원의 경우 선거 3연패의 타격으로 나서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오 시장이 무난하게 재선 공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 시장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서울 조직력이 약한 상황에서 오 시장을 대안할 카드를 내세우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오 시장의 대항마를 선택해야 하지만 뚜렷한 후보군이 없는 상황이다. 최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서울시장 출마 요청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청와대는 "금시초문"이라며 출마설을 일축했다.

이 수석 역시 주변에 서울시장 출마설과 관련해 "출마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에서는 이 수석과 더불어 오 시장과 4·7 보궐선거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우상호 의원 등 중진급들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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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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