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주간금융이슈] 한국은행, 2월 금통위서 기준금리 '또' 올릴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는 24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개최
인플레 우려‧美 연준 긴축 '인상' 가능성
인상 효과‧대선‧총재 임기 '동결' 전망도
전문가 "올해 말 기준금리 2% 될 것"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이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방향 회의가 열린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의 긴축이 빨라지면서 한은이 지난달에 이어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상의 파급효과를 지켜보기 위해 동결할 것이란 의견도 팽팽하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2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날 금통위는 이주열 한은 총재의 임기 중 마지막 금통위다. 이 총재는 오는 3월말 임기가 만료된다.

앞서 한은은 코로나19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2020년 5월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까지 낮췄다. 이후 물가안정과 금융불균형 해소 등으로 지난해 8월과 11월 각 0.25%포인트(p)씩 인상해 연 1.0%로 올리는 등 금리 인상을 두 차례 단행했다. 올해 1월에도 0.25%p 올려 연 1.25%로 인상했다.

최근 치솟는 물가상승세를 잡기 위해서 금리인상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총재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성장과 물가 상황 등을 고려해 보면 실물경제 상황에 비해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며 "이를 고려하면 경제 상황에 맞춰 기준금리를 추가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통위원들도 추가 인상 의견이 강하다. 한은이 공개한 1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이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3명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 필요성을 내비쳤다.

또 1월 금통위 의사록에는 '기대인플레이션' 단어가 31차례나 나오면서 다수 금통위원들이 이에 대한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물가상승' 단어는 25차례 언급됐고, '물가' 단어도 151차례 등장해 현재 물가 상황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이 빨라진 것도 한은의 금리인상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연준은 오는 3월 15~16일 FOMC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선 연준이 기준금리를 한번에 0.50%p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하거나 올해 남은 7차례 FOMC에서 매회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0%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사진=한국은행] 2022.01.14 photo@newspim.com

다만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부터 세 차례 금리를 올리면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효과를 지켜봐야 하고, 대선과 총재의 임기 만료 등이 겹치며 이달 인상하기엔 부담이 클 것이란 분석이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은은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한 이후 이달 처음 2조원 규모 국고채를 단순 매입했다"며 "채권시장 변동성까지 염두에 두는 상황에서 2월에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앞으로 추가 인상에는 좀 더 신중할 가능성이 크며, 당분간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간 후 하반기에 추가 인상할 것"이라며 연말 기준금리를 1.75%로 예상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 금통위 통방문(통화정책방향)에서 보듯 지난해 11월과 1월에 연달아 단행한 기준금리 인상 파급효과를 지켜보면서 이번에는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추가 금리 인상 시기는 2분기 중 5월로 예상한다"며 "3월 대통령 선거와 이주열 총재의 임기 종료 일정 등을 고려하면 4월보다는 5월 수정경제전망 발표와 함께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높아지는 물가 흐름을 고려하면 3분기로 미루기보다 2분기로 앞당겨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말 한은 기준금리의 전망치를 1.75%에서 2.00%로 상향 조정한다"며 "한은이 추정하는 중립 기준금리는 2.25∼2.50%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2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하고 '인상' 소수의견이 1∼2명 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최근 높아진 국내외 물가 상승과 빨라진 미국 금리 인상 속도, 이미 높아진 시중 채권 금리 등을 고려하면 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1.50%로 인상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