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오미크론 대혼란] 코로나19 정점 언제? 다음달 최대 30만명대 전망

기사입력 : 2022년02월16일 16:24

최종수정 : 2022년02월17일 08:39

하루만에 3만여명↑…위중증 사흘째 300명대
전문가들 "3월중 정점…거리두기 유지해야"
정부 18일 거리두기 완화 수위·시점 고심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국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연일 300명 이상 늘어나고 있고 확진자는 9만명을 넘었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위중증 환자는 313명으로 전날 314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사흘째 3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부터 200명대를 이어오던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4일 306명이 나오며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다.

코로나19 사망자는 39명으로 전날 61명까지 급증했다가 다시 40명 아래로 내려왔다. 누적 사망자는 7202명으로 누적 치명률 0.46%다.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2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7명, 60대 3명, 50대 3명, 40대 1명이다.

그러나 확진자는 전날 5만7175명에서 하루 만에 3만3268명이나 늘면서 9만443명으로 10만명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급증했다. 무엇보다 지난 2일 2만명대였던 확진자 수가 9일 4만9000여명에 이어 이날 9만명대로 증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더블링(2배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에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9만443명으로 집계된 16일 오전 서울 금천구 필승아파트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자가검사키트)를 위해 줄지어 서있다. 2022.02.16 mironj19@newspim.com

오미크론 특성상 무증상·경증 확진자의 증가 속도도 가파르다. 이날 재택치료 환자 수는 26만6040명으로 전날 24만5940명보다 2만100명이 늘었다. 오미크론이 지배종이 되면서 상당기간 동안 확진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전체 확진자 규모와 위중증자·사망자 수 등 전반적 유행 상황을 고려해 오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다만 하루 신규 확진자가 9만명을 넘어서면서 접종증명·음성확인제(방역패스)는 유지하는 대신 사적모임 인원 6인 허용, 식당·카페 등 오후 9시 영업제한 등 현행 거리두기에 대해 완화 신호를 내왔던 정부의 고민은 커지게 됐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확진자 수를 언급하며 "그동안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 "2달 넘게 계속된 방역강화 조치로 인해 누적된 민생경제 피해와 아직 정점을 알 수 없는 오미크론 확산세 등 방역상황을 함께 고려해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코로나19가 3월 중 정점을 찍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20만명을 넘어 최대 30만명대에 도달할 것이냐를 두고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관련해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의 코로나19 예측 리포트는 3월 초·중순까지 하루 확진자 20만~30만명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확진자 폭증에 따라 최근 300명대인 위중증 환자도 다음 달에는 2000~3000명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거리두기 완화 기조를 두고 아직 섣부르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거리두기 완화가 너무 빨리 이뤄지면 예상보다 훨씬 더 빨리 감염자가 폭증할 것이고 의료체계도 버티기 위험한 환경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도 "거리두기 조정에 따라 유행이 급격히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유행의 정점에 도달할 때까지는 현행 수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