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현충원서 이승만·박정희 참배하며 '통합' 행보

기사입력 : 2022년02월14일 10:23

최종수정 : 2022년02월14일 10:23

野 단일화 "특별히 말씀드릴 것 없어"
"이승만·박정희 공은 기리고 과는 질책해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오는 15일 시작되는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하루 앞두고 고(故)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처음으로 찾아 '통합'의 메시지를 다시 한 번 내놨다.

이 후보는 14일 오전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서 참배한 후 김대중·김영삼·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차례로 찾았다.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도 대선 후보로서 전 대통령 묘역에 모두 참배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을 참배하고 있다. 2022.02.14 leehs@newspim.com

그는 "5년 전 제가 경선하면서 양심상 독재자와 한강 철거다리를 끊고 도주한 대통령을 참배하기 어렵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며 저도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됐고 저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감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또 "공은 가리고 과는 질책하되 역사의 한 부분으로 기억해야 한다"며 "국민의 대표가 되려면 특정 개인을 선호하기 보단 국가 입장에서 어떤 게 더 바람직한지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도층을 포섭하기 위해 '통합'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한 언급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017년 성남시장 시절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서며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 참배를 거부했다. 당시 이 후보는 "이승만은 친일 매국 세력의 아버지고, 벅정희는 군사 쿠데타로 국정을 파괴하고 인권을 침해했던 독재자"라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과거로 갈지 미래로 갈지 정쟁이 계속될지 성장이 회복될지 걱정된다"며 "공식선거운동을 앞두고 큰 책임감의 무게를 느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 영혼의 밑바닥까지 다 동원해서 죽을힘을 다해 더 나은 국민의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말 사이 급작스레 전개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선 "언제나 모든 일은 국민과 국가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 그 외에는 특별히 더 드릴 말씀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는 지난 13일 유튜브로 생중계 된 특별 기자회견에서 윤 후보를 향해 야권 단일화를 공식 제안했다. 단일화 방식으로는 '여론조사 국민경선'을 제안했다.

이날 이 후보는 이낙연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50여명 민주당 인사들과 함께 "선열의 뜻을 이어 위기에 강한 통합대통령 유능한 경제대통령이 되겠다"는 방명록을 남기기도 했다.

seo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