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판 여부·협상단 출범 여부에 즉답피해
"이준석과 단일화 이야기 한 적 없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3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여론조사 방식'으로의 단일화 공식 제안에 대해 "대의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방식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1대1 여론조사 국민경선 방식에 대해서는 거부에 가까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0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 The-K호텔 서울 그랜드볼룸B에서 열린 (사)재경전라북도민회 신년인사회 참석을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2.10 photo@newspim.com |
윤 후보는 이날 오후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과 비공개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정권교체를 위한 대의 차원에서 제안을 하신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여론조사 얘기도 들었는데 고민해보겠습니다만 좀 아쉬운 점도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아쉬운 점'을 묻는 질문에 "자세한 답변은 제가 하지 않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직접 담판을 지을지, 협상단을 꾸릴지를 묻는 질문과 직접 만날 계획을 묻는 질문에도 모두 "이미 충분히 말씀드린 것 같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윤 후보는 단일화에 부정적인 이준석 대표와 논의했냐는 질문에 "그 문제를 얘기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후보 등록 후 유튜브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 국민경선 방식의 단일화를 공식적으로 제안한 바 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