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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정부 청약 열기 급냉각"…무순위 통장에도 청약 외면하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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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대 1 기록한 아파트 청약 경쟁률 한 자릿수로 '뚝'
DSR‧금리인상‧대출 규제로 예비 청약자 중도 포기 증가
대형사 선호가 증가에 중견 건설사 미분양 물량 늘어나
"이자 상환 부담에 청약통장 사용 신중해져"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최근 몇 년간 이어진 분양 열기가 점차 사그라들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인천과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에서 분양한 단지들 대부분 청약 미달 사태가 곳곳에서 발생되고 있다.

지난달 GS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분양한 '송도 자이더스타'는 미계약 사태까지 발생하며 무순위 청약인 '줍줍'이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올해 새 아파트 분양대금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대출 규제가 적용되면서 연초보다 분양 열기가 식어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 지난달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 27.09% ↓…대구‧인천 등 공급과잉에 청약 미달 단지 속출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15.5 대 1로 지난 한 해 평균(19.7 대 1)보다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경쟁률은 31.0 대 1에서 17.4 대 1로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최근 진행된 인천 송도자이더스타 84가구에 대해 무순위 청약 결과 765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9대 1로 나타났다.

특히 최고 경쟁률을 보인 곳은 가장 큰 평형인 전용면적 104T㎡로 1가구 모집에 93명이 신청해 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신청자가 가장 많았던 평형은 84A㎡로 66가구 모집에 511명이 접수해 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외 84B㎡, 84C㎡, 84D㎡ 모두 공급한 가구수보다 더 많은 신청자가 몰렸다.

이번 청약에는 인천 거주자 중 청약가점이 낮은 사람들이 신청한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개정한 주택 공급규칙으로 무순위 청약에도 해당 지역에 거주 중인 무주택 세대 구성원 중 성인만 청약을 넣을 수 있다.

소유권이전등기일까지 전매도 금지된다. 이러한 조건으로 그동안 낮은 청약 가점으로 분양이 어려웠던 사람들이 실거주 목적으로 청약을 신청한 것으로 해석된다.

수도권 청약열기가 차츰 시들어지고 있다. 지방에서는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 대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단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올해 1월 공급된 전남 순천시 '순천 오네뜨센트럴'은 전용면적 84m²B와 130m² 주택형에서 청약 접수가 미달됐다.

120가구가 공급된 전용면적 84m²B는 1순위 청약통장(해당지역)이 75개 접수되는 데 그쳤고 130m²도 30채 공급에 해당지역의 1순위 청약통장이 15개만 접수됐다.

비슷한 시기 충남 천안시에서 청약을 진행한 '호반써밋 포레센트 천안 삼룡1지구' 역시 37가구가 공급된 전용면적 76m²B에서 해당지역 1순위 청약을 신청한 사람이 25명에 불과했다.

최근 몇 년간 수도권 무순위 청약 경쟁률이 최고 수만 대 1까지 치솟았던 점을 고려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이 단지는 1533가구 중 34.6%인 530가구가 새로운 주인을 찾지 못했다.

9일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짓고 있는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유명환 기자]

 

지난해부터 미계약 단지가 속출한 대구 역시 공급과잉으로 인해 청약 열기가 줄어들고 있다. 대구에서는 분양에 나선 3개 단지 모두에서 청약 미달이 발생했다.

대구 남구에 분양한 '영대병원역 골드클래스 센트럴'은 일반 공급한 655가구의 86%에 해당하는 565가구가 2순위 청약까지 진행하고도 미달됐다. 

◆ 대출규제에 지역별 공급과잉 현상…"청약 양극화 심화"

청약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형 건설사 브랜드 선호 현상은 더 뚜렷해지고 있다. 시공능력평가 순위로 열 손가락에 꼽히는 대형 건설사 브랜드는 전국에서 14개 단지가 분양됐는데, 이 가운데 미분양이 나온 단지는 대구를 제외하면 충북 음성에 분양한 '음성 푸르지오 더 퍼스트' 한 곳에 불과했다. 음성 푸르지오 더 퍼스트도 미분양 물량이 2가구로 적은 편이었다.

이는 같은날 포항에 분양한 두 아파트의 청약 결과가 극명하게 갈린데서도 드러난 현상이다. GS건설이 시공하는 포항자이 애서턴은 지난달 12일 960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했는데, 총 2만8572건의 신청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29.8대 1로 완판됐다.

반면 동화건설이 시공하는 '포항 펜타시티 동화 아이위시는 506가구 모집에 319건의 청약만 접수되며 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결국 165가구가 2순위 청약을 마치고도 미분양으로 남았다.

민간 아파트 초기분양률(분양 후 3∼6개월 내 계약 비율)도 하락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4분기(10∼12월) 전국 민간 아파트 초기분양률은 93.8%로 조사됐다. 2분기(4∼6월) 98.3%, 3분기(7∼9월) 97.9%에 이어 초기분양률이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올해 청약 시장에서 '선별 청약'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양극화가 뚜렷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예비 청약자들이 올해부터 시행되는 DSR 규제로 인해 기존 대출이 있는 수분양자라면 분양대금 마련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고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상환 부담까지 커지면서 수요자도 전보다 청약통장 사용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급 과잉 등에 영향으로 미분양 단지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제 올해 인천에서 총 3만 7907가구가 입주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1만9258가구 대비 2배가량 많은 물량이다. 인천 서구가 1만9606가구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연수구는 752가구를 기록했다. 연수구의 경우 지난해 입주 물량은 228가구로 2020년(8048가구) 대비 약 97%가 줄었지만 올해 다시 3배가량이 늘어났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인천 지역에 경우 높은 분양가와 공급과잉 우려, 분위기에 편승해 청약했다 변심한 경우 등 다양한 사례가 있을 수 있다"면서 "미계약이나 미분양 사례는 지난해보다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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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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