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커피빈·스타벅스도 '펫팸족' 공략 나서..."강아지 굿즈에 펫푸치노까지"

기사입력 : 2022년02월19일 07:51

최종수정 : 2022년02월19일 07:51

6조 시장 선점 나서...커피점, 반려견 동반 공간 늘려
펫 회원제도 도입...반려 동물 용품·전용 메뉴 선봬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대형 커피전문점이 반려동물 모시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반려인구 1500만명 시대를 맞아 동물 친화형 매장과 전용 메뉴 등 관련 서비스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같이 생각하는 '펫팸족(반려동물과 가족 합성어)' 공략을 위해서다. 통계청은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비율을 전체의 15%로 분석했다. 7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셈이다.

이에 커피 프랜차이즈점 브랜드와 지점 수 급증 속 '차별화 전략' 일환으로 반려동물 출입을 환영하는 '펫 프렌들리(반려동물 친화구역)' 매장을 늘리고 있다.

커피빈·할리스 '펫프랜들리' 매장 확대...스타벅스, 100평 넘는 펫 파크 등 '대형화' 방점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와 커피빈 등이 반려동물 출입을 허용하고 이를 확대하고 있다. 컵과 다이어리가 중심이었던 굿즈에 반려 동물 용품 등 관련 상품을 추가했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로 관련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연평균 14.5%씩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지난해 3조 7000억 원 규모에서 2027년에는 6조 원대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022.02.11 aaa22@newspim.com

커피점문점들이 '펫팸족'(반려동물과 가족의 합성어)을 겨냥해 반려동물 관련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대규모 반려동물 동반 공간을마련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신규 스타벅스 매장인 '더북한강R점'을 지난달 열고 야외에는 고객이 반려동물과 이용할 수 있는 약 330㎡(100평) 규모의 펫 파크를 조성했다.

커피빈과 할리스는 반려동물 친화 공간인 펫프랜들리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커피빈은 지난해 7월 펫프랜들리 매장 1호점을 낸 뒤 현재 동대입구역점 등 7곳으로 늘었다. 할리스는 '공덕경의선숲길점'에 고객이 반려동물과 함께 쉴 수 있는 '펫 프렌들리 휴게존'을 2020년에 마련했다. 이곳에는 배변 봉투와 반려견용 그릇이 비치돼 있다. 지난해 제주도에 야외 '펫 프렌들리존'을 겸비한 '제주연북로점'을 추가로 열며 총 3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펫프랜들리 매장으로 바꾸자 매출도 올랐다. 지난해 10월 펫프랜들리 매장으로 전환한 커피빈 동대입구역점의 매출은 4개월간 18.8% 상승했다. 커피 프랜차이즈 전문점 관계자는 "반려동물 동반 매장으로 바꾸면서 매출도 늘고 강아지와 함께 방문하는 손님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 커피전문점도 한정판 굿즈·전용 멤버십 등 반려동물 서비스 강화 나서

커피전문점들이 반려동물 전용 매장 특성에 맞춰 다양한 반려동물 전용상품(MD)도 내놓고 있다. 스타벅스는 '펫프랜들리 매장'인 더북한강R점에서 반려동물용 가방과 밥그릇인 '패밀리 가방세트'와 '패밀리 볼세트' 등 한정판 굿즈를 선보였다. 매장 오픈 첫 날 전량 품절됐다. 스타벅스는 향후 MD 판매 수익금으로 최대 1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동물자유연대와 펫티켓과 유기동물 지원 사업 등에 대한 다양한 협업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발 맞춰 도심 속 매장에서 경험하지 못한 지역사회에 특화된 요소를 반영해 주변 환경과 함께 어울리는 장소가 될 수 있는 다양한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스타벅스] 신수용 기자 = 2022.02.11 aaa22@newspim.com

커피빈이 가장 많은 펫 상품을 출시했다. 반려동물용 간식인 펫 츄러스틱와 펫밀크를 비롯해 노즈워크용 펫토이와 같은 장남감도 판매한다. 이 외에도 양말과 펫 우비 같은 패션 제품도 선보였다.

펫 회원제 서비스도 운영한다. 커피빈은 펫 회원제 서비스인 '퍼플 펫 멤버스 서비스'를 지난해 10월부터 선보였다. 국내 카페 프랜차이즈 중 처음으로 시도된 펫 회원제 서비스다. 커피빈 앱을 통해 반려동물을 마이펫에 등록하면 반려동물 생일에 'Pet B-day' 쿠폰도 증정한다.

별도로 키오스크를 설치해 반려동물과 함께 메뉴 주문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커피빈 펫프랜들리 매장에서는 강아지 전용 음료인 '펫푸치노'를 구입할 수 있다. 커피빈 관계자는 "반려인구가 늘어나면서 고객들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이에 부응하기 위해 관련 제품을 다양화 했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