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30대 미국인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몰래 들어가려다 공항 보안요원에게 적발됐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미국 국적의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
A씨는 이날 오전 8시 20분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 무단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내 장애인·노약자 등의 편의를 위해 마련된 '교통약자 전용 출국 통로'를 통해 출국장에 몰래 들어가려다가 공항 보안요원에 적발됐다.
검거된 A씨는 출국장 출입증이나 비행기 표가 없는 상태였으며 인터넷에서 출력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여행지 안내문과 여권만 갖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인계된 A씨는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조사에서 답변하지 않고 있어 추후 계속 범행 동기와 경위에 대해 파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