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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40대·호남 빼면‥." 위기의 이재명, 남은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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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전통적 與지지층에서만 우세
김종인 등 보수인사 잇달아 회동
"살길은 외연확장"…안철수 관리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차기 대선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적색등'이 켜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는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인 40대와 호남을 제외한 전 성별·연령·지역에서 윤 후보에 밀린다. 

최근 이 후보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상돈 전 의원 등을 잇달아 만나며 외연 확장에 나선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 상승동력을 만들어 내기 위한 막판 시도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시·도당 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2.07 kilroy023@newspim.com

◆ "못 잡았다, 중도층"…李, '40대·호남' 빼면 열세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5자 가상대결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와 이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직전 조사(지난달 23일)보다 한층 벌어졌다. 윤 후보(46.5%)는 2주여 만에 지지율을 4.1%p를 끌어올린 반면, 이 후보(35.6%)는 제자리 걸음이다. 두 사람 간 격차는 6.8%p에서 10.9%p로 확대됐다.

이 후보는 그간 중도층을 주 타깃으로 삼은 행보를 이어온 동시에 당내 경선 이후 분열된 '원팀'을 재정비하기 위해 집토끼를 다잡는 투트랙 전략을 이어왔다. 선거일이 임박해질 수록 집토끼는 결집하는 양상이다. 특히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 후보의 40대 지지율은 직전 조사 48.4%에서 53.4%로 뛰었고, 광주·전라·제주 지지율도 57.4%(-)를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조사에서도 이 후보 지지율은 84.5%에서 91.1%로 상승했다.

다만 이 후보가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 반드시 끌어와야 할 중도층 표심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만 18세 이상~20대 지지율은 19.3%(0.3%p↓)로 답보상태인 데다, 30대 지지율은 24.6%로 이전 대비 9.8%p 빠졌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중도층 지지율도 20.5%로 0.5%p 내렸다.

대선 주요 변수로 꼽혔던 TV토론도 별반 힘쓰지 못한 모양새다. 이 후보와 윤 후보를 비롯한 주요 대선주자 4인은 지난 4일 첫 TV 대좌토론을 가졌지만 토론회는 '한 방' 없이 막을 내렸다.

김민수 코리아정보리서치 대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토론회는 오히려 민주당 정당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관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이전 대비 2.3%p 빠진 37.0%로 집계됐고, 국민의힘은 2.0%p 오른 지지율 45.8%를 기록했다.

◆ "외연확장만 남았다"…李, 김종인·이상돈·윤여준 잇달아 회동 

당내서도 다급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 후보는 지난 설 연휴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와 양자 토론을 한 데 이어 최근 외연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상돈 전 의원에 이어 이 후보는 이날 '보수 책사'로 불리는 윤여준 전 장관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 측근들에 따르면, 본인 의지가 강해 회동이 성사됐다고 한다. 이 후보가 그간 '탕평인사'를 강조하긴 했으나 대선이 임박해질 수록 속도를 내고 있다. 김 전 위원장과 이 전 의원, 윤 전 장관 등 보수인사들과 접촉하며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이미지를 더욱 부각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후보 측근 인사는 "이들의 지지선언이 나오지 않더라도 이 후보가 직접 나서 이들을 만나고 조언을 듣는 상황 자체에 주목해달라"고 설명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띄우기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안 후보에게 지나치게 적대적으로 대응해선 안 된다는 내부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안 후보가 민주당의 '단일화 러브콜'에 응하지 않더라도, 국민의힘과 연대하는 시나리오 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최근 민주당 의원들 간 텔레그램 단체방에선 안 후보에 대한 전략 스탠스 논의도 오갔다고 한다. 

안 후보의 지지율 추이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안 후보가 높은 지지율을 유지할 수록 대선 레이스를 홀로 완주할 가능성이 커지는 데다, 이 경우 보수표가 흩어질 것이란 계산에서다. 한 선대위 관계자는 "안 후보의 완주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선 안 후보가 지지율 상승가도를 달리는 것이 최고의 시나리오"라고 봤다. 앞서 여야 후보들 간 TV 토론회에서 거센 공방이 실종된 데도 이 같은 단일화 셈법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선대위 고위관계자는 기자와 한 통화에서 "판을 흔들 만한 변수가 거의 남지 않은 초박빙 구도에선 이 같은 인사들을 관리하는 것도 리스크 관리의 일환"이라며 "민주당과의 연대를 기대하기보단 척을 지는 상황을 막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후보의 외연확장 행보가 장기적으론 중도층을 움직일 것이란 기대감도 남아있다. 선대위 전략 설계에 깊이 관여하는 한 인사는 "각종 여론조사에 응답하지 않는 중도층도 선거 당일엔 최종적으로 누군가를 택할 수 밖에 없다. 중도·부동층이 실제 투표장에서 '그래도 A가 B보다 낫다'는 생각으로 투표할 때, 이 후보의 이런 행보가 잠시나마 판단 요인으로 작동하지 않겠냐"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7%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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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9일 서명·해협 개방 동시에"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정 체결을 계기로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것이라고 밝히며,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원유 수송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라며 "금요일(19일) 협정 서명과 동시에 해협이 개방되고, 기뢰 제거 작업을 위해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역내는 물론 전 세계를 향한 원유 흐름이 양방향으로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많은 미국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며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대통령을 찾았다"고 자평했다. 이는 자신이 추진 중인 대이란 협상이 기존 외교적 시도,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JCPOA)rhk 차별화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게시글을 통해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 조치를 "즉각 해제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발언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해상 교통 정상화를 병행하는 조치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 전문 번역이다.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다. 많은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나 이전에는 모두 실패했다.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대통령을 찾았다. 금요일 협정 서명과 함께 해협이 개방되면, 기뢰 제거를 위한 목적에서 일정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역내와 전 세계를 향한 원유가 양방향으로 다시 흐르게 될 것이다.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 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6-1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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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前합참의장 구속심사 출석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갔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날 심문에 참석한 2차 종합특별검사팀의 김정민 특검보는 "계엄 당시 상황을 잘 설명드리고 당시 합참이 국민이 바라는 바를 전혀 이행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조사 과정에서 계엄을 막고자 행동했던 사람들은 영장 청구 대상에서 제외했고, 현재 심사 대상이 된 사람들은 국민적 요구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잘못"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이 혐의를 부인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법의 세세한 규정을 가지고 의무가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는 것은 형식 논리"라며 "현역 군인 군령권자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이 이 사태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이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변명하는 것은 국민 상식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심사에서는 김 전 의장이 실제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위치가 아니었다는 점을 정확히 지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특검보는 김 전 의장의 행위가 단순 부작위에 그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계엄 상황실 조성에 협조했고 계엄사 부사령관, 기조실장, 상황실 핵심 인력 대부분이 합참 요원이었다"며 "단편 명령 역시 적극적 지원 행위의 한 예"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모들과 국가안보실장까지 국회에 투입된 병력 철수를 건의했지만 이를 묵살했다"며 "이는 단순한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 명확한 법적 의무 위반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과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의 영장실질심사는 각각 15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2차 종합특검은 지난 9일 김 전 의장 등 4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김명수 전 합참의장이 지난 5월 27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에 출석하는 모습. 2026.05.27 yek105@newspim.com 특검은 김 전 의장이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국회 등에 군 병력이 투입되는 상황을 인지하고도 계엄사령부 구성에 참여하고, 특전사와 수방사에 '계엄 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또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절차의 위법성 문제와 국회 투입 병력 철수 필요성에 대한 보고를 받았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진술과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 전 의장은 특검 조사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계획을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당시 군은 안보 공백 방지와 우발적 충돌 예방을 위한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의장 등의 비상계엄 가담 의혹은 종합특검의 첫 인지 사건으로, 이번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향후 특검 수사의 향방을 가를 첫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pmk1459@newspim.com 2026-06-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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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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