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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GV60 12개월, 쏘렌토 14개월…현대차·기아, 출고 지연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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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 쏘렌토 등 납기 지연 14개월
아반테, 그랜저 등 6~7개월 지연
"중도계약 해지율 30~40%"...반도체난 더 심화

[서울=뉴스핌] 정연우 기자 = 현대차·기아가 글로벌 반도체 공급부족으로 출고에 제동이 걸렸다. 차종에 따라 1년 이상 대기하는 경우도 있어 반도체 수급난은 더 심화된 모습이다.

8일 뉴스핌이 입수한 현대차·기아의 이달 기준 납기정보를 살펴보면 회사의 대표 세단인 아반테 HEV(7개월), 쏘나타 HEV(5개월), 그랜저(5개월), 그랜저 HEV(6개월) 등은 현재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납기일이 지연되고 있다.

현대자동차 2월 기준 차량 납기 정보목록 [뉴스핌 Newspim] 김아랑 미술기자 (kimarang@newspim.com)

아반테 HEV의 경우 N라인 7단 DCT 반도체, 그랜저와 그랜저 HEV는 2.5T 반도체 소자 부족과 아산공장 라인 합리화 공사로 늦어지고 있다. 베뉴는 스마티키 반도체 공급부족으로 최대 9개월, 대형 RV차량인 스타리아와 중형트럭 포터도 DCU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차량을 받기 까지 4~8개월 가량 시간이 걸린다.

현대차가 최근 내놓은 경차 캐스퍼(4개월)는 터보엔진 부품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GV60은 12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이밖에 아이오닉 5의 납기일은 12개월, 싼타페는 8개월이다.

기아차도 마찬가지다. 최근 스포티지(HEV)를 계약한 A씨는 "차량을 인도 받기 까지 14개월가량 시간이 걸린다고 전해 들었다"라며 "새 차를 받는 데 이렇게 오래 기다려야 하는 줄 몰랐다"고 토로했다.

스포티지 가솔린 모델은 11개월, 디젤은 9개월 이상 기다려야 한다. 납기일이 14개월인 쏘렌토 HEV형은 HEV APP ECU 부품이 부족하다. 디젤형은 13개월 이상, 가솔린은 10개월이 걸린다. 소형 SUV(스포츠유틸리이차량) 셀토스 가솔린 모델은 IBU 부품 부족으로 5개월이 예상된다.

기아자동차 2월 기준 차량 납기 정보 목록 [뉴스핌 Newspim] 김아랑 미술기자 (kimarang@newspim.com)

전기차 EV6는 전 사양이 13개월이다. 이밖에 K5는 사양에 따라 최대 12개월, K8은 최대 11개월, 니로 HEV는 12개월, 봉고 EV는 11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의 차량 인도율은 심각한 수준이다. 그는 "납기일이 너무 길다보니 중도 계약을 포기하는 고객들도 많다"며 "계약 해지율도 30~40%에 달한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28만2204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12.1% 감소했다. 기아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21만2819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납기 지연에 대한 뚜렷한 대책을 세우기는 힘든 실정이지만 반도체 공급 건은 곧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softco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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