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장수군은 과수 화상병 확산에 대비해 3억9000만원을 들여 사과, 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예방약제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오는 10일까지 읍ˑ면사무소에서 신청받아 총 3회에 걸쳐서 생육시기별 적기방제를 위한 약제를 공급할 예정이다.
과수 화상병 방제 모습[사진=장수군]2022.02.04 gojongwin@newspim.com |
과수 화상병은 감염 시 식물 전체가 말라 죽어 수확에 큰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전염력이 강하고 치료제가 없어 발생 나무 반경 100m 이내는 전량 폐기해야 한다.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예찰을 통한 의심 궤양 가지 제거와 적기 방제약제를 해야 한다.
농가에서는 방제약제를 수령해 3월 하순부터 4월 중순까지 개화기 전 1회, 4월 하순부터 5월 하순까지 개화기 중 2회, 총 3회 방제를 실시하고 약제 방제 확인서와 약제 봉지를 1년간 보관해야 한다.
김인주 과수과장은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해 3~4월 중에 약제를 지원해 농가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농가에서는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군청 과수과로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