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임정엽 전주시장 출마예정자는 3일 전주시 최대 현안사업과 관련 "민간사업자인 롯데와 자광은 종합경기장과 대한방직 부지에 호텔과 백화점을 짓겠다고 계획하고 있다"며 "중복으로 효율성이 떨어지는 두 사업 계획에 대해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 출마예정자는 "종합경기장은 공익시설을 중심으로 대한방직은 상업시설 중심으로 개발해야 한다"면서 "대한방직부지를 공공에서 개발해야한다고 제시했지만 협의가 안 될 경우 속도를 내서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이어 "종합경기장과 대한방직부지 개발과 관련해 행정과 민간사업자가 눈치만보고 서로의 입장만을 고수해 시간만 끌어오고 있다"면서 "전주시와 전북개발공사, LH공사, 롯데쇼핑과 자광이 참여한 5자 협의체를 구성해 이 두 현안의 난제를 절충해가겠다"고 부연했다.
또 "협의를 통해 롯데와 갈등을 조정한다면 위치 재조정 등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며 "전주시가 당면한 최대 현안인 두 문제를 테이블 위에 올려 시민과 함께 풀어내겠다"고 덧붙였다.
임 출마예정자는 "5자 협의체 구성으로 리스크를 줄여 백년을 내다보는 대형현안을 신속 처리하겠다"면서 "개발구상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현 집행부 요청이 있으면 언제든지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 출마예정자는 종합경기장을 통합시청사와 복합시설, 교통환승 시설을 조성하고 청년창업, 미래산업육성, K캠프 등을 입주시켜 사회적 경제조직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한방직 부지는 시민공론화위원회의 권고사항인 40% 환수를 원칙을 지키면서 환수방식을 다변화해 효율성과 속도감을 올리겠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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