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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민주당 '목포' 청년당원 50명, 尹 호남방문 13일에 국민의힘 입당

기사입력 : 2022년01월28일 10:35

최종수정 : 2022년01월28일 15:37

尹 호남 방문 맞춰 입당식 열어
다음달 11일부터 '윤석열차' 1차 순회
"호남 민심 반영할 수 있는 바로미터"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보수의 험지인 전남 목포에서 2030 청년 50명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입당식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다음 달 호남을 방문하는 일정에 맞춰 열릴 예정이다. 

28일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 달 13일 '내가 선택한 미래연대'를 주축으로 한 민주당 탈당 청년 50명이 당 입당식을 가진다. 목포는 국민의힘이 대선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빌린 기차, 이른바 '윤석열차' 지역 순회 1차 방문의 마지막 행선지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해 10월 11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윤석열 국민캠프 광주·전남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10.11 kh10890@newspim.com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함께하는 윤석열차의 지역 방문 일정 1차로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호남 지역을 찾을 계획이다. 민주당의 텃밭이자 전라도의 끝 쪽에 위치한 목포를 찾는 일정은 이번 일정의 마지막 순서로 기획돼 있다.

목포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으로 보수 정당이 뿌리를 내리기는 그만큼 어려움이 따르는 지역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번 입당식과 관련 "당원으로서 모든 사람이 중요하지만 호남에서 민주당에 실망해 우리 당으로 온다는 건 호남 민심 자체를 반영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목포에서의 1명은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PK(부산·울산·경남) 지역의 1000명 당원과 같다"고 봤다. 

내가 선택한 미래연대는 호남에 민주당 지지 기반이 강했던 만큼 부모님, 친척의 영향으로 민주당에 입당해 국민의힘 지지 의사를 내비치지 못하던 청년 네트워크를 말한다.

전날인 27일 내가 선택한 미래연대는 목포 지역 필승 대회를 겸한 지지 선언에 참여하고 윤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내가 선택한 미래연대 대표로 참석한 최원담 씨는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정치에 관심이 없는 국민이었다. 그냥 부모님이, 친척들이 민주당을 지지하고 민주당이 아니면 안 된다. 왜 안되는지는 모르는체 그냥 호환마마 처럼 생각을 하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 호남의 끝에서 우리 소수의 지지가 정당하지 못한 정당 민주당이 누려온 것을 되찾아 올 초석을 만들것"이라며 강조했다. 

한편 윤 후보가 호남 지역에 정권교체를 호소하며 직접 쓴 손편지가 지난 25일부터 발송돼 호남지역 230만 가구에 속속 도착하고 있다.

서진 정책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준석 대표도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박정희 전 대통령이 전라도를 소외시켰다'는 발언에 대해 "아직까지 국민을 경상도와 전라도로 나눠보는 관점이 가득한가 보다"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페이스북 글을 올리고 "호남의 합리적 유권자들께서 이 후보의 이런 무책임한 지역갈등 조장 발언을 배척해달라"고 호소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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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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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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