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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설 직후 호남 집중 공략…광주 선대위 출범·'윤석열차' 11일 출발

기사입력 : 2022년01월28일 10:37

최종수정 : 2022년01월28일 10:37

송기석 "광주선대위 출범식, 4~7일 사이 준비"
윤석열차, 11~13일 출격…충청에서 호남까지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설 명절 직후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해 집중 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호남 시민들을 위한 '손편지'에 이어 광주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비난주머니인 무궁화호 '윤석열차'까지 호남을 거치는 일정 등이 예정돼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정치 분야 공약을 발표한 후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2.01.27 kilroy023@newspim.com

송기석 국민의힘 광주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은 2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명절 직후 광주선대위 출범식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전 위원장은 "일정이 픽스되진 않았지만, 잠정적으로 4일에서 7일 사이로 준비하고 있다"며 "윤석열차는 광주선대위 이후 출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윤석열 후보는 이번주 광주선대위 출범식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TV토론 논의가 시작되면서 광주 방문 일정을 설 연휴 뒤로 미뤘다.

아울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비단주머니' 일환인 윤석열차도 2월 11일 첫 가동을 시작한다.

이준석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는 11일 장항선을 타고 충청남도 서해안 일대를 내려와서 군산까지 간다"며 "12일부터는 전라선 철도로 익산과 전주를 돌아 남원까지 간다. 13일은 호남선을 타고 올라오는 일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6일 광주KBS라디오 '출발! 무등의 아침'에 출연해 "저희 보수 정당이 선거를 치를 때 보면 의례적으로 광주나 전주 등 대도시만 들렀다가 갔다"며 "쉽게 말해서 욕을 안 먹기 위해서 하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는 남원이나 군산, 익산 등 주요 거점을 기차를 타고 싹 돌아보겠다는 의지"라며 "여수까지 갔다가 다시 올라온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동안 표의 효율이 나쁘다고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있었다. 표에 효율이 어디있나"라며 "어떤 국민이든지 만나서 진정성 있게 다가서면 4년 뒤, 10년 뒤에 영향이 있을지도 모르는 것이다. 이번에는 꼭 진정성 있게 다가서고 싶다"고 강조했다.

4량 1편성 무궁화호로 구성된 윤석열차는 국민의힘과 코레일의 협의로 기획됐다. 이준석 대표는 "무궁화호를 선택한 이유는 후보가 겸손한 자세로 지방의 중소도시들을 방문하기 위함"이라며 "비전철화 구간도 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규열차 편성과 관계 없이 전세 열차로 확보했기 때문에 일반 좌석공급과 별도로 운영돼 일반 승객의 좌석 수급과 관계 없다"며 "그리고 설 연휴 대수송 기간을 피해 2월 초중순과 2월 말에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후보는 호남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자신이 직접 쓴 손편지를 광주 230만가구에 발송하기도 했다. 공직선거법상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홍보물로 발송 가능한 수량 전량(전체 세대수의 10%)을 호남에 투자한 것이다.

손편지에는 자신이 대선 출마를 하게 된 계기와 호남에 대한 미래 비전 전략 등이 적혀있다.

이준석 대표 역시 지난 25일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실종자를 수색하는 데 야당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며 "당 국토교통위원회 의원들과 이번 사고의 실태를 파악하고, 사고를 유발한 이들이 충분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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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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