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신년 기자간담회..."대안학교 추진 2025년 가시화"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교육이 진행됐지만 올해는 전면등교 기조를 유지하며 학습격차 완화 정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설 교육감은 26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교육청 사업과 올해 중점 추진정책 등을 소개하면서, 학력격차 해소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설동호 교육감은 26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교육청 사업과 올해 중점 추진정책 등을 소개하면서, 학력격차 해소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2022.01.26 nn0416@newspim.com |
설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정상적 등교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발생한 학습격차를 해소하는데 집중하겠다"며 "찬찬협력강사제를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하고 두드림 학교도 전체 중학교까지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각 학교당 경비를 지난해보다 1000만원 가량 추가 지원한다.
이어 재택치료 및 격리자 증가에 대해서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학습지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설 교육감은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학습에 구멍이 나지 않도록 방역당국과 협의해 자택치료자, 자가격리대상자에 대해서도 지원책을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전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구축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돼 10개교가 사전기획 용역이 진행되고 21개 학교가 설계 착수된다.
중학생과 학교밖 청소년에게 지원하던 문화예술관람비도 기존 2만원에서 5만원으로 증액하고 다목적 체육관 10개소와 친환경친화형 운동장 14개소도 조성된다.
학생 건강을 위해 학생수 1000명 이상 18개 학교에 대해 보건인력을 1명씩 추가 배치하고, 과밀학급 감축도 나선다. 초등돌봄교실도 올해부터 저녁7시까지 연장운영된다.
설동호 교육감은 자신의 2014년 공약이었던 대전형 공립 대안학교 설립도 본격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학교밖 청소년에 대한 대안으로 추진되는 만큼 인근 환경을 활용한 생태형예술문화학교로 추진할 것"이라며 "올해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설립을 추진해 2025년 즈음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의지를 보였다.
한편, 3선 출마 공식 발표시기에 대해선 "아직 학생 안전에 신경쓸 때"라며 "오미크론 상황이 심각한 만큼 일단 학교행정과 안전에 최선을 다해 주력한 후 상황에 따라 공식적으로 의견을 전하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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