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與 무공천에...野 "우리도 대구는 고려해봐야" 목소리도

기사입력 : 2022년01월26일 11:35

최종수정 : 2022년01월26일 11:35

이준석 "공천 기조 변함 없다"
당내 의원들 "대구 무공천은 검토해봐야"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 3곳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등 이재명 대선 후보의 지지율 정체 돌파 국면을 찾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절박하니까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고 있다"고 평가절하했지만 '대구 무(無)공천' 카드는 검토해볼 만 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중인 가운데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자리하고 있다. 2022.01.06 kilroy023@newspim.com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전날 이낙연 전 대표 사퇴와 이규민, 정정순 전 의원의 선거법 위반으로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 종로와 경기 안성, 청주 상당구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대선을 40여일 앞두고 이 후보 지지율 정체가 계속되자 고강도 쇄신안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송 대표의 말도 당내에서 곧바로 반발이 나왔다고 하는데 실제로 약속이 지켜질지 의문"이라며 "저희는 내부적으로 논의를 해봐야겠지만 공천 기조는 변함이 없을 것 같다"고 보선 전 지역 공천 방침을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도 귀책 사유가 있는 서초갑과 대구 중남구에 무공천을 생각하는 게 있냐'는 질문엔 "저희가 그 부분은 솔직히 논의해보지 않았다"며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의혹으로 치러진 지난 4월 재보선에서 민주당이 공천한 사례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신시장 (성추행) 사례 때 박 전 시장이나 오 전 시장의 성향을 (당이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는데 민주당이 책임질 것이 있느냐는 것이 그들의 논리였다"며 "곽상도, 윤희숙 전 의원도 당이 미리 알 순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가 윤희숙(서초갑)·곽상도(대구 중남구) 전 의원의 지역구 공천 계획을 밝혔지만 당내에선 대구 무공천 필요성이 나오고 있다. 

한 국민의힘 초선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이 진정으로 반성하는 것이라면 진작 얘기를 했어야 했다. 절박하니까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지금 하는 건데 지금 국면에서 읍소 전략은 통하지 않는다"고 단언하며서도 "우리도 대구 중구는 (공천을) 안 해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윤 의원은 본인이 억울하다고 그만둔 거지만 곽 의원의 경우는 아무래도 혐의 사실이 있으니 대구 공천은 안 하는 게 맞다"고 부연했다.

한 국민의힘 중진 의원도 "무공천은 하책이다. 상책은 박수 받는 쇄신 공천"이라면서도 "우리당도 적임자를 못 찾으면 무공천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대구 무공천은 우리 당이 변하는 걸 보여줄 수 있는 미래형 정치인이 아닌 이상, 똑같이 옛날 평가를 받는 기성 정치인이 나갈 바에는 차라리 무공천이 낫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가 당선 되든 (무공천 지역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우리당에 입당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꼼수라는 게 드러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우리당은 급할 게 없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국민의힘 중진 의원도 "보선 지역 마다 사정이 다 다르지 않나. 민주당이 무공천 한다고 그냥 따라갈 수는 없지만 우리 나름대로 명분과 실이 있게 생각을 해서, 대구 같은 지역은 공천 여부를 심사숙고 해야 한다"고 했다.

또 다른 국민의힘 초선 의원은 "대구 무공천의 경우엔 우리당도 검토해볼 만한 카드"라면서도 "워낙 의석이 적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부정적인 이견들도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무공천할 경우 무소속 출마 후 입당 등의 방안이 열려 있기 때문에 잘못하면 안 하느니만 못하는 수도 있다"며 "신중히 결정할 일"이라고 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