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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송영길, 종로 보궐 무공천…"대선 앞둔 '보여주기' 아니다"

기사입력 : 2022년01월25일 10:46

최종수정 : 2022년01월25일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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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긴급 기자회견서 고강도 쇄신안 발표
"보여주기식 아냐…당 대표된 이후 계속 노력"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민주당을 둘러싸고 제기된 '내로남불' 비판에 사과하면서 차기 총선에 불출마할 것을 밝혔다. 송 대표는 이와 함께 서울 종로 보궐선거 무공천 등 고강도 쇄신안을 발표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송 대표가 발표한 쇄신안은 ▲다음 총선 불출마 ▲종로·안성·청주 상당구 보궐선거 무공천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제명안 신속 처리 ▲지방선거 2030 청년층 후보 30% 이상 공천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전국승려대회에서 발언할 예정이었으나, 대회 참가 승려들의 반발로 인해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2.01.21 hwang@newspim.com

우선 송 대표는 서울 종로와 경기 안성, 청주 상당구 3곳의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천 포기는 당장은 아픈 결정이지만 민주당이 책임 정당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 곳의 지역에 출마를 위해 준비해오신 분들께는 미안하다. 시간이 좀 더 걸릴 뿐 지금까지의 노력과 당을 위한 헌신이 반드시 여러분 정치 인생의 자양분으로 돌아가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어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같은 당 김종민 의원의 '86 용퇴론'에도 힘을 실었다. 송 대표는 "586이 많은 일을 해온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가 원한 것은 더 나은 세상이지 기득권이 아니다"라며 "선배가 된 우리는 이제 다시 광야로 나설 때다. 자기 지역구라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젊은 청년 정치인들이 도전하고 전진할 수 있도록 양보하고 공간을 열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새로운 역사적 소명은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라며 "저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이재명 정부 탄생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6월 지방선거에서도 청년들을 전체 광역, 기초의원의 30% 이상 공천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2030 중심 당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하고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이 더해진다면 국정운영 능력과 쇄신 능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능력 있는 당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서 제명 건의를 의결한 윤미향, 이상직, 박덕흠 의원 제명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는 방안도 내놨다.

마지막으로 송 대표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우리 민주당 정부의 어두운 유산이고 우리의 오만과 내로남불의 반사효과"라며 "정권교체를 넘어 스스로 기득권을 타파해 정치교체를 이루겠다. 여야를 넘어 검찰 동우회, 운동권 동우회 기득권을 타파하는 새로운 정치 시대로, 앞으로, 제대로 이재명과 함께 나아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재명 대선후보의 지지율 정체에 따른 보여주기식 '쇼'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제가 당 대표가 된 이후 일관되게 민주당 간판만 빼고 변화시키도록 노력해왔다"며 "조국 사태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고 부동산 관련한 12명 의원들에게 탈당을 권유하는 초강수 조치를 취해왔던 것은 잘 알 것"이라고 이를 일축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어두운 유산'이라고 칭한 것은 우리 정부가 검찰총장으로 임명해 정치적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준 잘못이 있기 때문"이라며 "민주당이 변화를 통해 반드시 (대선에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뒤 윤호중 원내대표 등이 참석하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이날 발표한 무공천안이나 쇄신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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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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