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수요예측, 2월 21일 상장 예정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기업 바이오에프디엔씨가 내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모상현·정대현 바이오에프디엔씨 대표는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을 통해 신약개발을 위한 식물세포주를 개발하여 식물계의 CDMO 사업모델을 구축하여 수익을 낼 것"이라며 "IPO를 통해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통한 신약개발 또는 라이선스아웃을 빠른 시기 내에 가능하게 함으로써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모상현·정대현 바이오에프디엔씨 대표 2022.01.25 lovus23@newspim.com |
바이오에프디엔씨는 2005년 설립된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기업이다.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은 크게 식물세포주 설계 기술과 식물세포 배양·생산 기술로 구성되는데, 바이오에프디엔씨는 동물의 배아줄기세포처럼 여러 세포로 분화될 능력을 가지고 있는 식물세포의 전형성능을 이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는 특정 물질을 생산하는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배양하여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어 식물자원 보존이 가능하고 재배장소가 필요 없어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수율을 높일 수 있다.
회사는 대상홀딩스, 아모레퍼시픽 등과 R&D 및 거래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광주과학기술원, 툴젠 및 성균관대학교 등과 R&D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021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110억원, 영업이익 32억원, 당기순이익 26억원으로 추정된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해외에서 성장성을 인정받으며 프랑스 향수기업인 지보단으로부터 전략적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지보단의 지분율은 9.95%이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공동 마케팅을 실시하는 등 상생을 위한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지보단의 최대주주는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이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의약품 파이프라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오는 2023년 줄기세포촉진제(시약) 사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개발 및 독성평가, 인체적용시험 등이 진행 중인 방광배뇨개선제, 요실금치료제, 위염치료제, 위암치료제 파이프라인은 2024~2025년 사업화할 방침이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이번 공모를 통해 299억~377억원의 공모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30만주이며 공모가 희망밴드는 2만3000~2만9000원이다. 공모 후 예상되는 시가총액은 2039억~2571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24~25일 진행되며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2월 9~10일 실시한다. 상장 예상일은 2월 21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DB금융투자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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