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채권] 미 국채금리, 우크라 리스크 속 큰 폭 하락

기사입력 : 2022년01월22일 05:52

최종수정 : 2022년01월22일 05:52

다음 주 FOMC 회의 결과 '촉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국채금리가 21일(현지시간)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첫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약세 흐름을 보여온 국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군사 충돌 우려가 부각되며 안전자산 수요로 강세 전환했다.

뉴욕 채권시장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25분 기준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9.0bp(1bp=0.01%포인트) 내린 1.744%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30년물은 7.6bp 밀린 2.065%, 2년물은 5.8bp 내린 0.993%를 각각 나타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군사적 긴장감은 이날 안전자산 수요를 촉발하며 전 세계적인 채권 랠리로 이어졌다. 미 국채 외에도 독일의 10년물 국채는 마이너스(-)0.07%까지 하락하며 이번 주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밀렸다. 주중 10년물 독일 국채금리는 2019년 5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한 바 있다.

같은 만기의 호주 국채금리도 전장보다 9bp 밀린 1.90%를 나타냈다.

특히 이날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 진행한 장관급 회담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점은 안전자산 선호로 이어졌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마치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즉각적이고 혹독한 공동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오전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2.01.21 [사진=로이터 뉴스핌]

ING의 파라익 가비 미국 리서치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우크라이나 상황이 잘못되고 있고 국채 매수세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10년물이 2%로 갈 것이라는 전망은 일단 유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시장이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채권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아메리벳 증권의 그레고리 파라넬로 미국 채권 트레이딩 책임자는 블룸버그통신에 "국채 시장은 주식에 반영하고 있다"면서 "유럽 주식이 약세 마감했고 나스닥도 올해 10% 이상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 들어 국채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시장이 주말을 앞두고 조정을 받을 때가 됐다고 진단했다.

가비 책임자는 "금리는 매우 빠르게 움직였으며 이런 경우에는 항상 시장이 멈추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25~26일 열리는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주목한다. 이번 회의에서 당장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는 없지만, 연준이 3월 금리 인상에 무게를 둘지가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다.

시장은 연준이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을 3월보다 더 일찍 종료할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ING의 전략가들은 이날 보고서에서 연준이 다음 주 자산매입의 종료를 발표해 3월 금리 인상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라넬로 책임자는 "다음 주 연준 회의를 앞두고 1.75%의 10년물 금리는 이전보다 더 균형 잡혀 보인다"고 진단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