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토론 방송국 제안일정 합의
"1안은 31일 오후 7~10시"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첫 대선후보 TV토론회를 오는 설 연휴에 여는 방안을 지상파 방송국 3사에 제안하기로 19일 합의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방송토론콘텐츠 단장과 성일종 국민의힘 TV토론 실무협상단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방송토론과 관련한 실무협상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여야가 합의한 1안은 오는 31일 오후 7~10시 중계하는 안, 2안은 30일 오후 7~10시 중계하는 안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신년하례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2.01.18 kilroy023@newspim.co |
성 의원은 "국민의힘은 많은 국민이 편한 시간대에 두 후보의 토론회를 보고 올바른 판단을 할 기회를 드리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가장 황금시간대 중계해주길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 안을) 수용했다"며 "다만 두 안이 방송사 사정상 수용하기 어려우면 방송사가 이미 합의한 27일에 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여야는 사회자, 방송시간, 토론방식 등은 향후 추가 협상을 통해 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여야는 27일에 TV토론회를 가지기로 합의했으나 국민의힘이 입장을 번복하면서 재협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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