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본드 3억달러 발행…"무공해 차 금융서비스 지원"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현대캐피탈은 7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현대캐피탈이 발행에 성공한 글로벌 채권은 기채조건이 다른 '듀얼 트랜치' 채권이다. 만기 3.25년 채권 4억달러, 5년(그린본드) 채권 3억달러를 각각 발행했다. 발행 금리는 미국 3년 국채 수익률에 87bp, 5년 국채 수익률에 97bp를 더한 수준에서 정해졌다.
[사진=현대캐피탈] 2022.01.19 204mkh@newspim.com |
특히 이번에 그린본드로 조달한 5년 만기 자금은 현대차·기아의 전기차·수소차 등 무공해 차량의 금융서비스 지원에만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글로벌 채권 발행은 현대캐피탈 지배구조 개편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기아가 현대캐피탈 지분율을 20.1%에서 40.1%로 높이면서 현대자동차·기아의 현대캐피탈 지분율은 99.8%까지 상승했다. 전속금융사로서의 입지가 한층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발행을 통해 다시 한번 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ESG) 채권 시장 내 선도적 지위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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