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고등학교학생의회가 18일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건설현장 붕괴사고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고교생들은 이날 화정동 신축아파트 외벽 붕괴사고 현장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 희생자를 포함해 17명의 사상자를 낳은 학동 참사로부터 고작 7개월 만에 사고가 발생했다"며 "5명의 실종자에게 부디 기적이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18일 오전 광주고등학교학생의회가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붕괴현장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광주시교육청] 2022.01.18 kh10890@newspim.com |
이들은 "참사 희생자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불법 재하도급과 부실시공 의혹 등을 투명하게 밝히고 관련자들이 처벌받을 수 있도록 법을 제정해야 한다"며 "재개발 사업과 지하철 2호선 공사 등 광주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건설 현장의 안전 준수 여부에 대해 전수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23~38층 일부가 무너지며 6명이 실종됐다. 이 중 1명은 숨진 채 발견돼 나머지 5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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