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4일 오후 동쪽으로 미상발사체 발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청와대가 북한의 미상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합동참모본부가 한미 공조 하에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질문에 "합참이 한미 공조 하에 여러 정보를 파악하고 나서 말씀드릴 수 있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청와대 전경 [사진=청와대] 2021.08.25 nevermind@newspim.com |
이 관계자는 미국의 대북제재와 연관지어 양국이 긴장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기초적인 합참의 분석이 나와야 말씀드릴 수 있다"면서도 "분석이 나온다 하더라도 청와대가 먼저 당국에 앞서서 어떤 의견을 표명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합참은 이날 오후 "평안북도 내륙에서 동쪽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발사체의 속도와 사거리, 고도 등 제원을 분석 중에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대북제재를 발표한 것에 대응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같은날 오전 담화문을 발표하고 "미국은 우리의 정당한 활동을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끌고가 비난소동을 벌이다 못해 단독 제재까지 발동하면서 정세를 의도적으로 격화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기어코 이런 식의 대결적인 자세를 취해나간다면 우리는 더욱 강력하고도 분명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