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GAM] "올해 가치주 부활하나"...연초 성장주→가치주 로테이션 뚜렷

기사입력 : 2022년01월07일 10:44

최종수정 : 2022년01월07일 10:44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5일 오후 3시5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연간 전체 주식시장 분위기의 풍향계 역할을 하는 새해 초반 '투자금 로테이션(순환매)'이 숨 가쁘게 진행되고 있다. 신년 첫 2거래일 동안 그로스(성장)주에서 투자금이 이탈해 가치주로 유입되는 양상이 뚜렷하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소프트웨어나 인터넷 관련주 등 성장주로 구성된 미국 러셀1000그로스지수는 1.1% 급락해 전날에 이어 약세를 이어간 반면 에너지와 금융주 등 가치주 시세를 추종하는 러셀1000밸류지수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로써 러셀그로스지수의 성과는 전날과 이날을 포함한 새해 첫 2거래일 동안 밸류지수를 1.5%포인트 밑돌게 됐다. 매년 첫 이틀 동안 그로스지수의 가치주 성과 하회폭 정도는 1995년 이후 최다다. 새해 벽두부터 27년 만에 최대 규모로 기술주에서 가치주로의 로테이션이 벌어진 셈이다.

성장주 부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올해 기준금리 인상 관측에 따른 시중금리 상승이 원인이 됐다. 이날 미국 국채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한때 1.68%로 작년 11월 하순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금리 상승은 주식 가격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인 만큼 밸류에이션이 높은 성장주일수록 타격을 받기 쉽다.

경기민감주를 다수 포함하는 가치주는 경기 낙관론이 훈풍이 됐다.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해도 높은 백신 접종률 덕분에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견해가 반영됐다. 시중금리 상승에 따라 은행주의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형성됐다.

오펜하이머의 알론 로신 주식파생상품 부문 책임자는 "이같은 로테이션은 실질·명목금리가 상승한 결과"라며 "원래 대형 기술주에서의 로테이션은 더 일찍 일어나야 했지만 관련주들이 작년 말까지 버틴 탓에 벌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월가에서는 올해 주식 투자 성과는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 등 2개 키워드가 좌우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해는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확장에서 긴축으로 접어드는 국면인 만큼 유동성 기대감은 퇴조하고 실적이 좋거나 금리 상승에도 상대적으로 잘 견뎌낼 저PER(주가수익배율) 종목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S&P다우존스 인디시즈에 따르면 작년 말 S&P500 종목의 주가수익배율(PER, 향후 12개월 주당순이익 예상치 기준) 평균치는 23.61배로 과거 10년 평균 18.72배를 크게 웃돈다. CFRA의 샘 스토벌 수석 투자는 "1998년 이후 6번째로 높은 수준이라며 금리 동향에 따라 고PER 종목은 거친 가격 변동이 예상된다"고 했다.

인스티넷의 래리 와이즈 주식트레이딩 부문 책임자는 "올해는 주가지수가 대폭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견해가 많지 않아 다수가 지속해서 이익을 내는 기업에 투자금을 배분 중"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에는 그동안 고대하던 가치주의 강세가 부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가치주 신중론을 내놓는다. 작년 1분기와 2018년 4분기 당시에도 '가치주 강세론'이 등장했지만 결국 주식시장의 성과를 독식한 것은 성장주였다. 내셔널시큐리티스의 아트 호건 수석 마켓 전략가는 "10년물 금리가 2%를 밑도는 상황에서는 기술주의 저렴한 상태가 유지된다"고 주장했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