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CES 2022] GM, '얼티엄' 플랫폼 전동화 가속…자율주행 앞당긴다

기사입력 : 2022년01월06일 11:52

최종수정 : 2022년01월06일 11:52

"2030년까지 북미·中서 생산 차량 50% 전기차 전환"
"쉐보레 실버라도 EV, 블레이저 EV로 美 시장 선점"
"슈퍼·울트라 크루즈 탑재 확대...물류사업 확장"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자동차 제조사에서 플랫폼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GM(제너럴모터스)가 올해도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Ultium)'을 기반으로 전동화를 주도할 전망이다. 아울러 자율주행과 상용 차량의 전동화 개발도 속도를 낸다.

5일(현지시간) 일 메리 바라(Mart Barra) GM 회장 겸 CEO(최고경영자)는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2'의 기조 연설을 통해 GM의 차량 기술 로드맵을 공유했다. 메리 바라 회장은 지난해에도 CES 기조연설 무대서 GM의 청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GM은 지난해 공개한 미래 비전 트리플 제로(충돌·배기가스·혼잡 제로) 기조를 바탕으로, 전기차 대중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 'Everybody In'을 시작한다.

메리 바라 GM CEO [사진=GM]

◆ '얼티엄' 플랫폼으로 전동화 혁신...쉐보레 실버라도 EV 공개

메리 바라 CE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GM은 앞으로 자동차 제조 기업이 아닌 플랫폼 혁신가로 재탄생할 계획"이라며 "GM은 최근 전기차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북미와 중국에서 생산하는 차량의 50% 이상을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M의 전동화 전략 중심엔 하드웨어 플랫폼인 '얼티엄(Ultium)'과 소프트웨어 플랫폼 '얼티파이(Ultifi)'가 있다. 지난해 CES에선 얼티엄 배터리 플랫폼을 처음으로 활용한 '허머EV'가 사전계약 10분만에 완판됐다. 

GM은 올해 CES에서 '2024년형 쉐보레 실버라도 EV'를 공개했다. 전기차로 새롭게 태어난 풀사이즈 픽업트럭 실버라도 EV는 GM의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돼 쉐보레 픽업트럭 고유의 강인함과 주행성능, 활용성을 전동화 모델에서도 그대로 구현해 냈다.

이 모델은 ▲RST 퍼스트에디션 ▲법인용 WT 트림으로 2023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GM 자체 테스트 기준 644km로 측정됐다. 10.2kW에 달하는 오프보드 파워(offboard power)를 자랑하고, 17인치 LCD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등 최신 차량 기술을 탑재했다. 내년 2분기 중 출시한다.

아울러 GM은 쉐보레 실버라도 EV를 비롯해 약 3만 달러(한화 3595만원)부터 판매되는 '쉐보레 이쿼녹스 EV'와 더 큰 사이즈의 '쉐보레 블레이저 EV' 출시를 통해 미국 전기차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이쿼녹스 EV와 블레이저 EV는 2023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오는 2023년까지 트럭과 대형 픽업트럭도 모두 전기차로 전환해 미국 내 빠르게 성장하는 SUV(스포츠유틸리티카)와 픽업트럭 세그먼트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쉐보레 실버라도 EV [사진=GM]

◆ 자율주행 전기차·물류 신사업 확대 

메리 바라 CEO는 더욱 구체화된 자율주행 계획을 밝혔다. GM은 앞서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슈퍼 크루즈(Super Cruise)'를 일부 모델에 탑재한 데 이어, 도심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인 '울트라 크루즈(Ultra Cruise)' 적용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슈퍼 크루즈는 2023년까지 GM의 브랜드 전반에 걸쳐 22개 차종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도로의 교통 신호를 포함한 장치에 반응해 도로의 속도 제한을 따르고,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경로에 따라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하며 주차까지 가능한 울트라 크루즈 기능은 오는 2023년부터 얼티엄 기반의 럭셔리 세단인 캐딜락 셀레스틱에 최초로 탑재될 예정이다.

시장에선 지난해가 전동화 라인업이 더욱 다양해지는 한 해였다면, 올해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안정화된 전동화 모델에 자율주행을 탑재, 본격 기술력 경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M이 이날 최초로 공개한 캐딜락의 자율주행 전기 콘셉트카 '이너스페이스'의 경우엔 2인승 세단 형태다. 지난해 CES에서 공개한 헤일로 콘셉트의 확장판이기도 한데, 개인화된 자율주행 옵션과 최슨 커넥티드 기술을 적용해 미래 모빌리티의 모든 것을 담았다. GM은 기세를 몰아 당초 계획했던 2020년 후반이 아닌, 이르면 오는 2025년에 첫 개인 자율주행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브라이트 드롭의 고객사 월마트 EV600 [사진=GM]

배송용 전기트럭 서비스를 활용한 물류 신사업도 확장한다. 지난해 CES서 공개한 '브라이트드롭'의 전기 상용차는 물론 쉐보레 실버라도 EV를 비롯한 상용차와 레저용 차량의 부품 판매에 이르기까지 대형 물류 산업에 EV 환경을 구축하고 전동화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고객사로는 미국의 운송 업체 페덱스(FedEx Express)와 유통 업체 월마트(Walmart)가 브라이트드롭 EV600을, 자동차 렌트 회사 엔터프라이즈(Enterprise)와 미국의 대표 인프라 솔루션 제공 기업인 콴타(Quanta Services Inc.)가 쉐보레 실버라도 EV에 대한 대량 구매 계획을 밝혔다.

데보라 왈 GM 글로벌 마케팅 최고 책임자는 "GM의 얼티엄 플랫폼은 우리가 더 이상 배출가스 제로의 미래를 상상으로만 그치지 않고, 실제로 구현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