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신재생 설비 29GW로 원전 추월…3GW는 계통망 문제로 개점휴업

기사입력 : 2022년01월05일 11:51

최종수정 : 2022년01월05일 11:51

재생에너지 2018년 이후 18.2GW 증가
산업부·한전, 접속지연 해결책 마련 분주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전환 가속화로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용량이 원자력 발전 설비 용량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원전 2기 수준인 3GW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가 계통망 문제가 가동하고 있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재생에너지 설비는 약 29GW 수준이다. 태양광이 21GW, 풍력이 1.7GW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전 설비용량인 23.3GW를 넘어선 것이다.

정부의 탈원정 정책 영향으로 원자력 발전은 지난 2019년 신고리 4호기(1.4GW)가 가동된 이후 설비용량이 정체된 상황이다. 반면 재생에너지는 지난 2018년 이후 18.2GW의 설비용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지원 정책에 따른 것이다.

태양광은 지난 2017년 말 누적 용량 6.4GW 수준이던 것이 4년간 신규로 15.6GW가 보급되면서 누적 보급용량이 21GW 이상을 기록했다.

재생에너지 비중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오는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 등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현재 18.5%에서 30.2%까지 늘리기로 했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에너지 전환에 속도가 붙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바로 계통망이다. 실제로 4년간 증가한 15.6GW의 20% 수준인 3GW의 발전설비는 계통망 문제로 개점 휴업 상태다.

한국전력도 이같은 문제를 인지하고 재생에너지 접속지연 해결을 위한 해결책 마련에 분주하다. 재생에너지 추가접속 적정용량을 검토한 후 배전선로 현장 실증을 통해 최소부하가 1㎿를 초과하는 경우 배전선로별 재생에너지 접속허용용량을 기존 12㎿에서 13㎿로 확대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다.

재생에너지 장기 접속지연 중인 변전소의 경우 최소부하를 고려 재생에너지 접속허용 용량을 200㎿에서 평균 215㎿로 상향했다.

이밖에도 변전소 주변압기 용량증설과 추가설치, 배전선로 보강(상위규격으로 전선교체)을 통한 접속지연 해소(307㎿)로 2022년 12월까지 총 624㎿에 대한 계통접속을 추진 중에 있다.

정부도 재생에너지 확대 추세에 맞춰 안정적으로 전력 계통을 운영하려면 전력망 보강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대책 마련을 추진 중이다.

이미 계획된 송·변전 설비투자 23조4000억원과 배전 설비투자 24조1000억원에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 목표를 고려한 추가 투자 예상액 약 30조원을 더해 2030년까지 전력망 보강에 총 78조원을 투자해야 한다고 추산하고 한전과 상반기 중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존 40조 수준의 전력망 구축 계획에 NDC 상향 목표를 고려한 예산 30조를 더한 대책을 한전과 논의 중"이라며 "지금 한전이 전력망 구축에 대한 전반적인 연구를 진행 중인 상황으로 최대한 서둘러 진행을 하고 있지만 정확한 시기를 특정하기 어려워 상반기 중 발표를 목표로 내세웠다"고 말했다.

최소부하 반영 재생에너지 추가접속 개념도 [자료=한국전력] 2022.01.05 fedor01@newspim.com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