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전의면에 있는 '목인동'과 조치원읍 '꽃밭에서'가 지난 연말 시에서는 처음 민간정원 1·2호로 등록하고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목인동'과 '꽃밭에서'는 '수목원·정원법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청을 받아 심의위원들의 서류·현장심사를 거쳐 적합성 심미성 안정성 운영성 등을 인정받아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
세종시 제1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전의면 신방리 '목인동'(소유주 이용길)은 금이산 자락에 총 2만 8410㎡(약 8600평) 규모로 조성돼 있다.
세종시 전의면 목인동 정원 모습.[사진=세종시] 2022.01.04 goongeen@newspim.com |
교목 680주와 관목 1만1000본 및 초화 1만3000본이 식재돼 있어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으며 치유정원을 가꿀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다.
조치원읍 신안리에 있는 제2호 민간정원 '꽃밭에서'(소유주 황순덕)는 2851㎡(860여평) 넓이로 관목 130본과 초화류 18만여본이 식재돼 있다.
이 곳은 신안리 조천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주변경관과 핑크뮬리 등 초화류로 매년 시민들의 발길을 이끄는 이색적인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세종시 조치원읍 꽃밭에서 정원.[사진=세종시] 2022.01.04 goongeen@newspim.com |
이번에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2곳은 당분간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정원을 접하고 이를 통해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 계속해서 민간정원을 발굴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규명 시 산림공원과장은 "첫 민간정원 등록을 계기로 오는 10월 열릴 예정인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와 연계한 정원여행 및 가든페스티벌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