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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고수] '역발상' 투자 슈퍼개미 배진한, '소외주'로 텐배거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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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싸게 사는 것...트랜드 변화 먼저 감지해야"
"위기 이후 자산 규모 급증...위기를 기회로 노려야"
"호재에 못오르면 고점 의심...악재에도 버티면 저점 검토"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3일 오후 4시02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반찬천국' 대표이사 배진한(52세). 슈퍼개미 배진한 씨(데카몬, 레슨몬 대표이사)는 지난 2006년 처음으로 5% 지분 공시(대동금속 6.05%)를 하면서 여의도 바닥에 알려졌다. 그의 이력은 '반찬천국 대표'라고 기재됐었다. 당시 그는 '온라인 반찬가게' 사업을 실제로 운영중이었다.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선 '반찬가게'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사실 그의 필명은 따로 있다. '저삼고팜', '저가에 사서 고가에 판다'는 뜻이라 한다. 그의 투자 스타일은 비교적 심플하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팔면 된다'는 것. 그는 "싸게 사는 게 핵심"이라고 했다. 보통 100%수익(2배)을 목표로 하지만, 일부 종목들은 10배 이상 수익을 보는 경우도 있다. 소위 말하는 텐배거(Ten Bagger, '10루타'라는 의미, 10배 수익률) 종목이다.

2006년부터 2013년까지 대동기계를 비롯해 대륙제관(6.88%), 국일제지(9.3%) 등의 지분 신고를 한 뒤 매각해 10배 이상의 차익을 냈다. IMF 직후 500만원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해 수 백억원 이상의 슈퍼개미로 올라선 배 대표의 주식투자 노하우를 설펴봤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슈퍼개미 배진한 씨(데카몬, 레슨몬 대표). 2021.12.24 mironj19@newspim.com

◆ IMF 직후 주식투자 시작…"위기가 항상 기회"

"뭔가 직관적으로 '기회'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의 첫 주식투자는 IMF 이후 주식시장이 폭락했을 때다. 20대 후반의 나이였다.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주식투자에 관심이 있었는데, 뉴스에서 계속 '나라가 망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을 보고 막연하게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종목은 LG정보통신. 그는 "'대부분 사람들이 휴대폰을 사용하는 시대가 되면…'이라는 투자아이디어에서 찾은 종목"이라고 했다. 섬세한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은 없었다. 주먹구구식 투자다.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500만원을 몰빵했다. 시장이 닷컴 버블에 들어가는 시점이다. 그가 투자한 종목도 6개월 만에 10배 정도로 올랐다. 이후 몇 개의 종목을 투자했지만 이후의 결과는 좋지 않았다. 모두 실패하고 돈을 다 날렸다고 했다.

그런 뒤 다시 돈을 모아 '케이티에프'라는 통신사를 샀고 이 투자가 성공, 씨드머니를 불린 계기가 됐다. 투자 배경은 LG정보통신을 투자했을 때와 비슷했다. 상장 전에 투자했는데, 상장 이후 그가 투자한 금액의 약 30배 수준까지 올랐다. 고점 부근에서 팔진 못했지만, 10배 정도의 수익을 냈다고 했다. 천만원 수준이었던 씨드머니가 1억원으로 불어났다.

그는 이때부터 주식투자에 대한 공부를 '제대로' 하기 시작했다. 이후 2006년 '반찬천국 대표'라는 이력으로 5% 지분 신고를 하기 전까지 대체로 순탄한 주식투자를 이어갔다. 반찬가게는 2001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그는 "초반에 입지 선정에 실패해 좋지 않았지만, 온라인 판매가 잘 되면서 사업도 나쁘지 않았다. 사업과 주식투자를 병행했는데 사업이 좀 커지면서 직원들 관리나 운영 등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좀 더 많은 비중을 주식투자에 두기 시작했다.

자산이 '퀀텀 점프'를 하게 된 시기는 대부분 위기 직후였다. 주식투자를 시작한 시기도 IMF 직후였고,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패닉장에서 그는 많은 주식을 주워 담았다.

2020년 3월 코스피 지수가 1500선을 하회했을때 그는 보유하는 있는 현금을 전부 주식에 태웠다. 물론 기존에도 주식 포지션이 70%에 달해 평가손실은 감당해야 했다. 

그는 "일생 일대의 기회라고 생각했다. 더 많은 현금이 있으면 좋았겠지만, 포지션이 작은 종목들을 정리하면서 기존에 많이 담고 있던 종목을 더 많이 샀다"고 했다. 그는 "기존에 비중이 컸던 종목은 그만큼 확신이 있고, 공부를 많이 해왔던 종목이었기 때문에 밑에서 아주 편하게 살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당시 주변 지인들에게도 문자까지 돌리면서 '투자해야 할 때'라고 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 기회가 자주 오는게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슈퍼개미 배진한 씨(데카몬, 레슨몬 대표). 2021.12.24 mironj19@newspim.com

◆ "순환매 흐름 중요하게 생각…자산주 좋게 본다"

그는 순환매 흐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런 차원에서 최근에는 자산주 비중을 늘리고 있다. 그는 "이제 대부분의 섹터가 한 번씩 다 올랐다. 순환매 흐름상 자산주에 한번 자금이 들어올 타이밍이 됐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자산주 성격이 어느정도 있고 정책 수혜 가능성이 있는 건설, 시멘트 등의 섹터도 좋게 봤다. 은행주에 대해서도 금리인상 수혜, 순환매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주가순자산배율(PBR)이 낮은 주식, 부동산 등의 보유자산 가치가 지나치게 저평가된 주식 중 소외주를 찾아 주가가 오를 때까지 장기보유해 높은 수익을 낸 경우가 많다. 이런 주식들은 시장에서 인기가 없어 거래량도 별로 없다. 하지만 위로는 올려 사지 않는다. 2~3년 꾸준히 밑에서 산다. 어느정도 물량을 담았다면, 이제 오르든 내리든 상관 없다. 내리면 더 싸게 살 수 있으니 '땡큐', 오르면 상승을 즐기면 된다. 다만 이런 주식들로 수익 내는 기간은 상당히 오래 걸린다. 배 대표는 "'시간은 나의 편'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보다 빠른 수익 구간을 주는 것은 '트랜드 변화의 감지', '펀더멘탈 변화의 감지' 등이다. 핵심은 남들보다, 시장보다 빨리 파악하고 미리 사놔야 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종목이 2020년~2021년 수익을 많이 봤던 HMM, F&F 등이다. HMM 같은 경우 짧은 기간에 텐배거 수준의 수익이 났다고 했다.

그는 "항상 '다음 트랜드가 뭘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아직 주가가 오르지 않았을 때 투자해 두는 습관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텐배거' 종목을 찾는 몇가지 조건들에 대해 조언했다. ▲메가트렌드에 속한 주도주 ▲ '대위기'를 노려라 ▲변화 징조를 미리 파악, 선점해라 ▲정책 수혜주 ▲'손실에서 흑자로' 턴어라운드 ▲낮은 주가 배수(저PER, 저PBR 등)+강력한 성장 ▲극도의 소외주, 일시적인 결함이 발생한 기업 ▲탁월한 CEO ▲주가등락을 견뎌라 ▲인내심을 갖고 보유하라 등의 조건이다. 그는 "여러가지 조건들이 있지만 결론은 '극소수의 투자가'가 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체적인 시장 흐름에 대해서 그는 "아직 고점이 오지 않았다"고 봤다. 그는 "많이 올랐지만 끝은 아닌것 같다. 한번 더 치고 올라가는 상승장을 전망한다"고 했다.

그는 비교적 보유 종목 수가 많은 편이다. 보통 30~50개 종목을 보유한다. "주로 중소형주를 투자하기 때문에 종목 수가 많은 이유도 있다. 여러 종목으로 분산하면서 그 중에 밑으로 많이 떨어지는 것들을 추가 매수한다."

그가 몇 개의 종목에 대해 5% 지분 신고를 했지만 대부분 미리 계획했던 것은 아니다. 그는 "5% 신고는 행정적인 절차를 해야 한다는 게 사실 상당히 부담스럽다. 종목을 사다가 4.9%에서 고민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거기서 그 종목 주가가 많이 밀리면 '너무 싸다'는 생각이 들어 더 사는 경우"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가 조정을 받을 때 매수하는 것에는 경계감을 표시했다. 그는 "주식에서 가장 큰 악재는 '과도하게 오른 것'"이라며 "그 상태에서 조금 조정을 받았다고 매수에 나서는 건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올해 들어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조정 시 개인 매수세가 급증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그는 "호재가 나왔는데도 주가가 오르지 못한다면 고점을 의심해 봐야 한다. 반대로, 악재들이 나왔는데도 주가가 떨어지지 않는다면 저점의 생각해 봐야 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습관적으로 이미 많이 오른 종목은 잘 보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최근 4~5년 전부터 스타트업에도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또 본인 스스로도 온라인 플랫폼 위주의 새로운 사업들을 시작하고 있다. '데카몬'이라는 지주사 밑에 교육중개 플랫폼 사업을 하는 '레슨몬', 청소년 금융아카데미 사업을 하는 '파인스타트 아카데미', 기업 분석 플랫폼 사업을 하는 '블릿' 등을 두고 있다. 그는 "스타트업 투자를 하면서 많은 사업 또는 투자 아이디어를 얻게 되는데, 직접 스타트업 창업을 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사업을 하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다. 현재 투자하고 있는 스타트업은 10여개 정도다.

금융교육 목적으로 미성년자인 자녀들에게도 주식투자를 직접 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두 자녀에게 각각 1억1500만원 씩 증여해 이를 씨드머니로 투자하게 하고 있다. 그는 "주식투자, 금융교육에 대한 목적으로 하고 있는데, 성과도 좋다. 시작한 지 7~8년 정도 된거 같은데, 현재 자산은 각각 10억원, 4억원 정도"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슈퍼개미 배진한 씨(데카몬, 레슨몬 대표). 2021.12.24 mironj19@newspim.com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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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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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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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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