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재정의 역할이 더욱 절실한 가운데 제주도의 지난해 지방재정 집행률이 전국 4위로 평가됐다.
제주도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1년 하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을 추진해 90.82%의 집행률을 보여 17개 시․도 중 4위(도단위 1위)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제주도청 2022.01.03 mmspress@newspim.com |
제주도는 2021년 집행대상액 7조 6891억 원 중 6조 9834억 원을 집행해 행정안전부 목표(5조 8899억 원, 76.6%) 대비 1조 935억 원을 추가 집행했다. 이는 전국 평균집행률 89.33%보다 1.49%p 높은 수치다.
특히 도민생활과 직결된 소비투자 부문에서 4분기 목표 대비 140.9%를 기록해 2위와는 21.7%차이로 전국 수위를 달성했다.
도는 지방재정 신속집행을 위해 정부 집행 목표(76.6%)보다 15.4%p 높은 92%를 자체 집행목표로 설정하고 도지사 주재 주간정책조정회의를 비롯 재정집행 점검 영상회의 등을 통해 집중관리에 나섰다.
또한 긴급입찰, 선금집행 활성화, 감사·심사 기간 단축, 계약상대자 대가 지급기한 단축, 탄력적 자금운용계획 실시 등을 적극 활용했다.
도는 올해 상반기 재정집행률 61%를 목표로 신속한 재정집행을 위해 부서 인센티브와 페널티 제도를 운용하고, 각종 재정협의 및 예산 편성 시에 집행실적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계획이다.
또 1억 원 이상 주요사업에 대해 집행관리 카드를 작성해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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