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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금리인상에 오피스텔로 눈 돌린 ′젊은층‧투자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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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보유세 부담에 아파트서 오피스텔로
"강남‧마포 인근 오피스텔 쓸어 담는 수요 늘어나"
매맷값 추월하는 전셋값…"매매시 주변시세 살펴야"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맷값이 하락세로 전화되고 있지만 오피스텔 가격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통상 빌라‧다세대와 오피스텔 가격 조정 이후 아파트로 옮겨붙는 게 보편적이지만, 서울 지역의 오피스텔 매맷값은 아파트값과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부터 상향된 보유세(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와 대출규제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진 젊은층과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울 강남구와 마포 등 핵심 지역의 전셋값이 매맷값을 추월해 이중 가격이 형성되고 있어 매매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1.12.31 ymh7536@newspim.com

◆ 아파트서 오피스텔로 옮겨 붙은 상승세

3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의 오피스텔 매맷값 상승률은 전월(101.5%) 대비 0.41%포인트(p) 상승한 101.91%를 기록했다.

종로구와 중구‧용산구 등이 포함된 도심권 오피스텔 가격 상승률은 101.59%로 대출 규제와 보유세 상향이 맞물렸던 6월 보다 1%p나 상승했다. 올 상반기 100%내외에서 움직이던 상승률은 8월 이후 101%대로 뛰어 올랐다.

노원‧도봉‧강북이 포함된 동북권 역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매맷값 상승률은 101.59%로 8월(100.76%)과 비교해 0.83%p 상승한 101.59%로 나타났다.

서남권(영등포‧양천‧구로‧동작구)과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 지역은 전월 대비 각각 0.43%p‧0.62%p 상승했다.

동남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올 1월 100.11%에서 10개월 만에 2.28%p 상승했다. 이는 대출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이후부터 매월 0.50%p씩 상승했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뒷걸음질하고 있다. 이달 서울 아파트값(27일 기준)은 0.04% 올랐으나 상승 폭은 전주(0.05%) 대비 축소됐다.

지난 9월 말까지 0.2%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오름세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값은 이후 당국의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상승세가 꺾이는 추세다.

구별로 보면 강북구가 0.02%, 도봉구가 0.01% 떨어지며 지난해 5월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하락으로 전환됐다.

지난주 아파트값이 0.03% 하락해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격이 가장 먼저 마이너스로 전환된 은평구는 금주에도 0.02% 떨어져 2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 밖에 서초구(0.08%), 양천·노원구(각 0.04%), 마포·중구(각 0.02%) 등 서울 14개 구의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상승 폭이 축소됐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2022년을 앞두고 수도권 매매시장과 전세시장 움직임은 사실상 중단된 분위기"라며 "내달부터 시행되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총 대출액이 2억 원을 초과하는 차주도 적용) 도입과 금리 인상, 대통령 선거 등 대형 이벤트로 인해 매수심리가 위축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1.12.31 ymh7536@newspim.com

◆ 강남 초고가 오피스텔 연이어 신고가 갱신

아파트값 상승세는 추춤한 반면 오피스텔 매맷값은 오르고 있다. 10월 서울 지역에서 거래된 10억원 이상 매물은 13건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에스케이리더스뷰 전용면적 167.79㎡(23층)는 이전 거래금액(26억원)보다1억 8000만원 오른 27억 8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강남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타워팰리스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타워팰리스 전용면적 88.39㎡는 지난 10월 18일 25억 2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이는 직전 거래금액(21억)보다 5억 2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반면 대치동과 도곡‧개포동 인근 아파트값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이달 강남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0.07%로 전월(0.09%) 대비 0.02%p하락했다.

실거래가격 역시 빠지고 있다. 개포 우성아파트 전용면적 84.81㎡는 지난달 2일 직전 거래금액(31억 8000만원) 보다 6500만원 빠진 31억 1500만원에 거래됐다.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전용면적 59.87㎡(6층)는 지난달 27일 23억원에 거래되면서 기존 최고가보다 5000만원이 빠졌다.

강남구 대치동 W공인중개 대표는 "최근 몇 년간 급격하게 오른 가격이 대출 규제와 보유세 상향 등으로 인해 가격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이들이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 거래절벽에도 오피스텔 거래량 증가

오피스텔 거래량은 늘어나고 있다. 이달 서울 지역의 오피스텔 매매계약은 총 1304건으로 아파트 거래량(525)보다 두 배 이상 벌어졌다.

강남구의 경우 이달 오피스텔 거래량은 총 98건으로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량(23건) 보다 76.53% 앞질렀다.

오피스텔이 밀집된 마포구와 영등포구 역시 아파트 거래량을 추월했다. 12월 마포구와 영등포구의 오피스텔 거래량은 각각 93건‧73건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아파트 거래량은 23건‧33건으로 오피스텔 거래량보다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마포구 공덕동 인근 R공인중개 사무소 관계자는 "8월 대출 규제가 시행되기 직전 3~4명이 찾아와 2억원 미만 오피스텔 매물을 모두 사드렸다"며 "대출이 나오는 매물일 경우 8월 이전 보다 수천만원가량 오른 가격에 팔리거나 혹은 전셋값이 매맷값을 뛰어 넘는 것들이 허다하다"고 말했다.

실제 마포구 공덕푸르지오시티 전용면적 32㎡의 경우 매맷값은 2억 5500만원이지만 전셋값은 이보다 높은 2억 8000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강남구와 영등포구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강남구 역삼동 강남헤븐리치더써밋761 전용면적 14.77㎡와 영등포구 신길동 엔씨티 전용면적 27.72㎡의 매맷값은 2억 9500만원‧1억 3500만원이다.

하지만 전셋값은 이보다 높은 3억 2000만원‧1억 5000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엔씨티 인근 L공인중개 사무소 관계자는 "몇 달 전 갭투자자로 보이는 이들이 찾아와 해당 단지 매물을 모두 쓸어 담았다"며 "계약이 끝난 직후 매맷값보다 높은 가격으로 내놓거나 혹은 전세로 돌리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고강도 대출규제와 보유세 상향으로 인해 투자처를 찾지 못한 이들이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수요층이 있는 오피스텔로 쏠린 것으로 보고 있다.

한문도 연세대학교 금융부동산학과 겸임 교수는 "갭투자자와 투기세력이 오피스텔이 밀집된 지역의 매물을 쓸어 담으면서 기존 매맷값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실수요자와 젊은 층들의 피해가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몇몇 지역의 경우 매맷값보다 높은 가격에 전셋값이 형성되고 있다"며 "오피스텔 거래시 매맷값과 전셋값을 비교하면서 계약을 맺지 않을 경우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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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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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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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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