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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일반고 10곳 중 8곳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기사입력 : 2021년12월29일 17:54

최종수정 : 2021년12월29일 17:54

기초학력 3단계 안전망 지원 확대
컴퓨터 기반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전면 도입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정부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내년부터 전체 일반계고 10곳 중 8곳 이상이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운영된다. 코로나19로 발생한 학습결손 해소를 위해 대학생 튜터링 제도도 운영된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개선·추진하는 교육 분야 8개 영역, 30개 주요 개선 사업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정선=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정선군 고한고등학교가 지난 10월 21일 갈래초·고한초·문곡중·고한중·고한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 교육과정 설명회를 가졌다. 고한고등학교는 도내에서 선도적으로 고교학점제에 준비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신입생 20명 입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2021.10.21 onemoregive@newspim.com

우선 고교학점제의 단계적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는 마이스터고 전 학년에 대해 학점제를 도입한다. 또 특성화고 1학년을 비롯해 일반계고 1410여개교가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로 운영된다. 이는 전체 일반고의 84% 수준이다.

아울러 고교학점제 지원센터 및 시도 단위 고교학점제 추진단을 구축해 학교를 집중 지원한다. 교과‧순회교사 배치 개선, 고교학점제 지원센터 중심 공동교육과정 운영, 학점제 준비 컨설팅 제공 등이 집중 제공된다.

코로나19로 발생한 학습 결손을 해결하기 위한 지원도 실시된다. 올해 실시한 기초학력 3단계 안전망 지원을 내년에는 더 확대한다는 것이 교육부의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교실-협력수업 선도학교를 올해 92개교에서 내년에는 500개교로, 학교-두드림학교를 올해 5193개교에서 6000개교로, 지역-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올해 142개소에서 내년 193개소로 각각 확대한다.

내년 3월 시행되는 기초학력보장법 시행령 및 시・도기초학력지원센터 신설에 따라 지역 내 기초학력 지원을 강화한다. 또 국가-지역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내년 9월부터 학교별・개인별 학업성취 측정 지원을 위해 컴퓨터 기반 학업성취도 자율평가가 전면 도입된다. 이에 따라 초6, 중3, 고2에 대한 학업성취 측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대표성 있는 결과분석을 위한 표집평가는 기존과 동일하게 중3, 고2 학생 3%에 대해 실시된다.

교과보충 프로그램 운영에도 약 3200억원이 지원된다. 해당 프로그램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1, 2~5명 등 소규모 수업반을 구성해 방과후‧방학중 학습보충을 지원한다. 학생들의 교우관계 형성, 심리‧정서 안정, 사회성 함양 등 교육 회복에는 205억원이 지원된다.

이외에도 실질적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해 국가장학금 지원단가가 크게 오른다. 경제적 여건에 따라 연 최대 520만원이 지원됐던 등록금이 기초·차상위 가구의 첫째 자녀에 대해서는 연 700만원, 둘째 이상 자녀 등록금 전액이 지원된다. 다자녀 가구 8구간 이하 셋째 이상 자녀에는 등록금 전액이 지원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부모 돌봄 부담 경감을 위해 초등돌봄을 오후 7시까지 확대하고, 유치원 방과후 과정을 지속 확대한다"며 "교육기관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보건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이 가능하도록 전문상담교사도 증원한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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