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 아닌 재수, 수시특별전형 아닌 일반전형"
"사실관계 검증도 안한 채 막장 네거티브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7일 국민의힘 의원 66명이 제기한 '이재명 후보 아들 부정입시 의혹'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먀 법적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권혁기 민주당 선대위 공보부단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사실관계 검증도 안 한 채 막장 네거티브전에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같은 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기한 이 후보 아들 동호씨의 고려대학교 수시특별전형 부정입학 의혹에 대한 입장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권혁기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부단장이 지난달 1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대선후보 기자실 운영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1.11.17 leehs@newspim.com |
권 부단장은 "국민의힘 66명이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후보 아들 입시 의혹에 대해서 성명서를 냈다. 삼수생인데 해외체류경력이 없는 동호 씨가 탁월한 외국어능력을 바탕으로 선발하는 수시특별전형 경쟁률을 뚫고 고려대학교에 입학한 것을 상식적으로 순응하기 어렵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 66명이 모두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반박 논평을 할 가치도 없어서 백브리핑으로 사실관계를 바로잡는다"고 일갈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검증도 없이 모 유튜브 방송과 유사한 내용 유포했다. 이유는 뻔하다.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하락과 나락으로 떨어진 당내 사태를 네거티브로 덮고 보자는 것 같다"며 "국민의힘 66명은 당장 성명을 취소하고 사과하길 바란다"고 했다.
권 부단장은 "이 후보 아들 동호씨의 고려대학교 2012학년도 합격전형은 수시일반전형"이라며 "논술과 학생부 전형으로 입학했고, 당시 수능을 본 이들은 알겠지만 수시일반전형으로 응시하려면 수능 컷트라인을 통과해야 자격이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마디로 동호씨는 수시특별전형이 아니라 시험을 보고 고려대에 입학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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