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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퍼즐 남은 '한남뉴타운'…조합 '내홍' 딛고 재개발 탄력받나?

기사입력 : 2021년12월28일 06:25

최종수정 : 2021년12월28일 06:25

'한강변 노른자위' 한남뉴타운, 총 사업비 약 8.2조원
한남 2‧3‧4‧5구역 재개발 후 약 1만2503가구 탈바꿈
이달 30일 2구역 조합장‧집행부교체 예고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서울 용산구 보광동 한남2‧5구역이 재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강북 최대 정비사업으로 꼽히는 한남뉴타운 전체가 사업 본궤도에 오를지 주목된다. 

최근 용산구청은 한남2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승인했다. 한남2구역 사업시행 승인에 따라 인근 3‧4구역도 재개발 사업이 빨라질 전망이다. 이 지역 모두 사업이 끝나면 약 1만2503가구로 탈바꿈한다. 다만 각 구역 조합원 간 내부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착공까지는 넘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1.12.27 ymh7536@newspim.com

◆ 재개발 속도 높이는 '한남뉴타운'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 한남뉴타운 2구역 재개발 사업이 조합설립 이후 9년 만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한남뉴타운에서 3구역에 이어 두 번째다. 내년 상반기 시공사를 선정해 1537가구로 재개발될 예정이다.

강북권 최대 재개발사업지인 한남뉴타운에서는 2~5구역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각 구역의 정비 사업이 완료될 경우 1만 2503여 가구가 공급되게 된다.

해당 지역은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인근 11만 4580㎡ 면적에 달한다. 재개발을 통해 지하 6층~지상 14층, 최고 높이 40.5m, 30개 동 아파트 및 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중 분양 물량(전용 38~155㎡)은 1299가구, 임대(전용 38~51㎡)는 238가구다. 주로 전용 59㎡와 84㎡로 조성된다.

기부채납하고 용적률 195.42%를 적용받았다. 총 사업비 규모는 9486억원으로 추정된다. 용산구 관계자는 "구릉지 지형이라 단지별로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이 형성될 수 있도록 건축물 높이를 계획했다"며 "근린생활시설과 보광초가 닿는 부분은 연결 녹지로 지정해 보행공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한남2구역은 2009년 10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2012년 6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정비사업이 추진됐다.

작년 8월 건축심의를 끝내고 임대주택 비율 30%를 적용받지 않기 위해 그해 9월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인접한 보광초 문제를 두고 교육환경영향평가에서 멈춰섰다. 지난 8월 중부교육청과 보광초 개축 사업에 40억원을 기부채납하기로 협의하면서 조건부로 교육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

이번에 사업시행인가를 마치게 돼 계획대로라면 내년 상반기 시공사를 선정하고 2023년 관리처분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신길2구역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보고를 받았다. 사진은 28일 신길2구역 사업 현장 모습. 2021.07.28 kilroy023@newspim.com

◆ 사업비 7조원…"내년 상반기 이주 계획"

1구역을 제외한 3‧4‧5구역도 내년 중순까지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3구역은 조합장 선거를 둘러싸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9년 만에 집행부를 교체하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합은 내년 상반기 중에는 관리처분인가를 받는다는 목표다.

한남재개발 구역 중에서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한남3구역은 지난해 6월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뒤 지난 6월 조합원 분양까지 마쳤다. 새로 들어선 조합은 내년 상반기 중에 관리처분인가를 받기 위해 철저히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조창원 신임 조합장은 "내년 3월 안에 관리처분을 마무리하고 이주 등 코 앞에 닥친 현안을 조합원들과 소통을 통해 해결하겠다"며 "서울시 2040플랜에 맞춘 용적률·층수 상향 등 중대변경을 한남동만의 장점을 살려 잘 구축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신분당선 연장 보광역 유치, 둘레길 유치, 최고급 펜트하우스 등도 건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남3구역은 총 사업비만 7조원, 예정 공사비만 1조5000억원을 웃도는 재개발 최대어다. 시공사는 현대건설이 맡았으며 용산구 한남동·보광동 일대 38만6400㎡에 총 5815가구가 들어선다.

1구역과 5구역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재개발 사업에 올라탔다. 1구역은 오세훈표 재개발 사업으로 풀리는 신속통합기획에 신청했다. 5구역은 지난 10일 서울시가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통과하면서 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한남5구역은 용적률 219.4%를 적용해 지상 최고 23층, 2555가구(임대주택 384가구 포함)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 중 임대주택 384가구를 구역 전체에 분산 배치한다.

정비사업 밑그림인 재정비촉진계획이 통과되면서 향후 교통영향평가, 건축심의 등의 단계를 거칠 예정이다.

◆ 3구역 내홍 봉합…2구역 집행부‧조합원간 갈등 최고조

한남5구역은 서울시가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신속한 재개발 인허가 절차를 지원하는 '신속통합기획'이 도입된 만큼 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남5구역은 반포대교 북단 남산자락에 위치해 한남뉴타운 내에서 한강 조망 면적이 가장 넓은 지역이다.

정비업계는 내년 하반기쯤 사업의 청사진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각 구역의 조합원들간 의견 조율이 사업의 속도를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상황에서 신임 조합장이 선출됐다고 해도 이해관계가 얽히고설켜 시공사 선정 이후 착공까지는 상당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2구역은 조합 사무실 임차 건과 협력업체 기부금 납부 종용 문제 등으로 조합 집행부와 조합원 간 갈등이 심화하던 한남뉴타운 2구역이 조합장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조합은 이달 말 해임총회에서 김성조 조합장과 현 조합 이사, 감사 등 총 8명을 해임하고 직무를 정지 등 9건에 달하는 내용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3구역은 최근 신임 조합장이 취임하면서 봉합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선출된 조창원 조합장은 "그간 믿고 지지해주신 4000여 한남3구역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최고 명품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선 당장 내년 3월 내 관리처분을 마무리하고 이주 등 코앞에 닥친 현안을 조합원들과 소통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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